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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자회사 링키지랩, 장애인 고용 우수 사업주 선정

2018년 이후 두 번째…중증·여성 장애인 고용 확대 지속

[제공 카카오]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카카오는 자회사 ‘링키지랩’(Linkage Lab)이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2023년 장애인 고용 우수 사업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링키지랩이 우수 사업주로 선정된 건 2018년 이후 두 번째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포용적 기업문화를 조성, 장애인 고용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기업·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링키지랩은 카카오가 지난 2016년 설립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직무 개발과 확대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2016년 26명의 임직원으로 시작해 현재 약 168명이 근무 중으로, ▲디지털 접근성 ▲IT 서비스 운영 업무 ▲사내 카페 ▲헬스키퍼(국가 공인 안마사 자격을 취득한 시각장애인 임직원) 등 다양한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링키지랩은 올해 심사에서 중증 장애인과 여성 장애인의 고용 확대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22년 링키지랩의 중증 장애인 근로자는 전년 대비 약 25% 증가한 93명, 여성 장애인은 전년 대비 약 40% 증가한 45명이다.

링키지랩 측은 “고용 여건이 취약한 장애인의 일자리 확대에 힘썼다”며 “고용 확대와 더불어 장애인 구성원을 위한 업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역사가 상시 상주, 업무 및 회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점자 유도 블록을 설치하고 턱없는 사무실을 만드는 등 이동이 불편한 근로자를 위한 업무 환경을 조성했다. 이 밖에도 안마실·휴게실·심리 상담실 등 편의 시설을 제공, 구성원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심리 상담 프로그램과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구성원의 정서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대영 링키지랩 대표이사는 “링키지랩은 ‘어울려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미션 아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하고 성장하는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일자리 확대와 직무 개발을 통한 양질의 근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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