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콴텍, 시리즈C 투자유치…NH투자증권 지분투자

90억원 규모 투자단행
로보어드바이저 협업 ‘맞손’

NH투자증권과 콴텍은 22일 NH투자증권 여의도본사(파크원 NH금융타워)에서 지분투자를 위한 계약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이상근 콴텍 대표와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사진 콴텍]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 AI자동투자 기업 콴텍이 17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콴텍의 총 누적 투자금액은 약 283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번 라운드엔 NH투자증권이 90억원 규모투자자로 참여했다. NH투자증권 측은 퇴직연금 운용 등 비대면 하이브리드 자산관리에 콴텍의 로보어드바이저 역량을 활용하기 위해 이번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지분 투자 이전에도 콴텍과 업무협약을 통해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분야에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해온 바 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정부의 퇴직연금 운용 고도화와 금융업 디지털 전환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한 시기라며, 이런 시기에 대 고객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궁극적으로는 고객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콴텍을 파트너로 선택했다”며 “실질적인 업무 제휴를 바탕으로 한 양사의 시너지로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콴텍은 로보어드바이저 기반의 비대면 투자일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차별화된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술력과 위험관리 시스템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수익률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센터의 최근 3년간 수익률 상위 10개 알고리즘 중 9개를 차지했으며, 특히 ‘가치투자 주식형 2호(적극투자형)’ 알고리즘은 141.28%의 수익률로 1위를 기록했다.

이상근 콴텍 대표는 “콴텍이 오랫동안 축적해 온 알고리즘 개발 능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NH투자증권으로부터 성공적으로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며,“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올해 안에 시리즈C 클로징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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