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HMM 인수 우선협상자에 하림 유력?…이번주 윤곽 기대
- 이르면 이번주 내 결론…핵심은 자금조달
동원 자회사 중심 VS 하림 네트워크 동원
유찰 가능성 여전…외부차입 불가피한 상황
[이코노미스트 마켓in 송재민 기자] 그간 쉽사리 결론이 나지 않던 HMM(011200)의 매각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이번주 안에 우선협상대상자가 나올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사실상 동원그룹과 하림그룹의 2파전 양상으로 좁혀진 가운데 자금 조달 측면에서 좀 더 유리한 하림이 유력한 우선협상대상자라고 점쳐지고 있다. 이들 기업이 끝까지 매각전을 완주할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번주 HMM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하림이 유력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전해진다. 하림이 동원그룹보다 미세하게 높은 금액을 희망가로 제출했다는 게 그 이유다. 정확한 예정가격이나 후보들이 써 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매각대상인 HMM 지분 3억9879억만주(57.9%)에 대한 가격은 6조1000억원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한 수준으로 예측된다. 동원그룹이 6조3000억원을, 하림이 6조4000억원을 제시했다는 업계의 후문이다.
이번 인수전의 승부를 가릴 핵심은 자금조달 여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이 정성평가 항목 중 자기자본비율 등 자금조달 구조를 중요한 평가 요소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HMM 인수전의 후보자로 꼽힌 두 회사 모두 보유한 현금성 자산만으로는 HMM의 몸값을 감당할 수 없어 대규모 차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각 사는 계열사와 사모펀드(PEF) 운용사, 인수금융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을 밝힌 상태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동원이 자금 동원력 차원에서 조금 더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원그룹은 미국 법인 스타키스트 전환사채를 통해 50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인데다 서울 서초구 사옥 매각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재무적 투자자(FI)와 손을 잡지 않고 자회사 중심으로 자금 마련에 나선 것도 산업은행의 평가 기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반면 하림은 가능한 모든 네트워크를 동원해 가격적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하림그룹은 8년 전 팬오션 인수 당시 공동인수자로 참여했던 JKL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꾸려 자금을 수혈 받는 한편 우호 세력인 호반그룹과도 힘을 합칠 예정이다. 팬오션이 발행하는 영구채를 호반그룹이 매입하는 방식으로 재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인수에 성공하더라도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해운시장 침체기에 따라 당분간은 인수 시너지를 얻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해운업의 사이클 상 10~20년을 주기로 호황과 불황을 오가는 데 재정건전성이 바탕이 되어야 다운사이클을 버틸 수 있다.
일각에서는 유찰 가능성도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산업은행이 매각에 대한 의지가 강한 상태지만 양 사 모두 자금 조달 측면에서 외부 차입이 불가피하고 당초 매각 측의 희망가가 7조원 대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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