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구 계룡건설 대표, 건설협회 제29대 회장 선출
대의원 155명 중 한승구 후보 97표 득표…나기선 후보는 57표
한 신임 회장, 계룡건설산업 30년 이상 재직한 전문경영인
[이코노미스트 박지윤 기자] 한승구 계룡건설산업 대표이사가 제 29대 대한건설협회(건설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대한건설협회는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2023년 제3회 임시총회를 열고 한승구 계룡건설 대표이사를 제29대 대한건설협회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임시총회에 참여한 대의원 155명 가운데 한승구 후보가 97표를 받았고, 나기선 후보는 57표를 얻어 한 후보가 당선됐다. 무효표는 1표였다. 한승구 후보는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확대와 공공공사 낙찰율 상향 추진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중대재해처벌법도 시행을 유예시키겠다는
한승구 신임 회장은 계룡건설에서 30년 이상 재직한 전문경영인으로 꼽힌다. 그는 충남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계룡건설에 입사했다. 이후 계룡건설의 건축본부장과 사장을 거쳤고, 현재는 대표이사 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는 건설공제조합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 신임 회장은 “대한건설협회 신임 협회장으로 선출되면서 개인적인 영광이 크지만, 최근 건설환경을 둘러싼 대내외적인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건설산업이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서 나아갈 수 있도록 건설산업 재도약을 위해 한평생 건설인으로 몸 바쳐온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4년간 건설업계와 협회의 발전을 위해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회원사인 대․중소기업간 상호협력 증진과 권익옹호 도모를 위해 회원사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건설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신임 회장은 2024년 3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4년 간 건설협회를 이끌게 된다. 대한건설협회는 국내 1만3000여개 회원사를 둔 건설업계 최대 법정 단체다. 대한건설협회 협회장은 건설업과 관련한 16개 단체의 연합체인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도 겸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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