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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국내 뉴스 인기 검색어 주인공은…

국내 뉴스 검색어 1위 ‘태풍 카눈’…전청조·문빈·칼부림 등이 뒤 이어
‘이스라엘과 가자 지구의 전쟁’ 해외 뉴스 검색어 1위 차지

연예 뒤통령이진호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전청조와 남현희. [사진 유튜브 화면 캡처]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올해 한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뉴스는 무엇일까. 구글은 매년 검색어 분석을 통해 국내 뉴스검색어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2023년 국내 뉴스 인기 검색어 1위는 태풍 카눈이고, 전 국가대표 펜싱 선수 남현희와 재혼 소식으로 알려진 전청조가 그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이 발표한 ‘구글 올해의 검색어로 돌아보는 2023년’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내 뉴스 인기 검색어 1위는 ‘태풍 카눈’이 차지했다. 지난 8월 한반도에 상륙한 제6호 태풍으로 주로 남부지방에 피해가 집중됐지만, 수도권 지역에 피해를 줄 만큼 위력이 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태풍 카눈으로 인한 피해액이 558억원에 이르렀다. 

뉴스 검색어 2위는 ‘전청조’가 차지했다. 1996년생 여성인 그는 전직 국가대표 펜싱 선수 남현희와의 재혼 소식으로 대중에게 얼려졌다. 당초 재벌 3세 ‘남자 친구’로 알려졌지만, 그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퍼지면서 긴급 체포됐다. 경찰 수사 결과 그는 주민등록상 성별이 여성으로 확인됐고, 파라다이스 회장 혼외자 논란이 불거지자 파라다이스 그룹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는 소동도 벌어졌다. 

국내 뉴스 검색어 3위는 꿈의 물질로 알려진 초전도체가 차지했다. 국내 연구진이 초전도 현상을 ‘상온·상압’에서 구현하는 물질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전 세계 과학계가 주목했지만, 한국초전도저온학회 연구진은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면서 해프닝으로 막을 내렸다. 

4위는 지난 4월 사망 소식이 전해졌던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이다. 그 뒤를 이어 신림역 칼부림 사건(5위), 서현역 칼부림 사건(10)이 뉴스 검색어에 랭크됐다. 지난 7월 발생한 신림역 칼부림 사건은 30대 남성이 서울 신림역 4번 출구 인근에서 칼부림으로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한 사건이다. 지난 8월에는 서현역에 있는 쇼핑몰에서 한 남성이 차량으로 행인을 덮치고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후 다수의 칼부림 예고글이 올라왔고, 법무부는 살인 예고글도 범죄로 규정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6위는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한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 이선균이다.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자택에서 마약을 투약함 혐의로 10월부터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간이 시약 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에서 마약류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그 뒤를 이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7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8위), 주호민(9위)이 차지했다. 

구글이 발표한 해외 뉴스 2023년 올해의 검색어 1위는 이스라엘과 가자 지구의 전쟁이 선정됐다. 그 뒤를 이어 X(구 트위터)가 2위를, 전 세계를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로 이끈 챗GPT를 개발한 미국의 스타트업 오픈AI가 3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튀르키예 지진(4위)이 해외 뉴스 검색어에 올랐다. 

[자료 구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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