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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만난 오세훈·정의선...현대차 미래 기술 살폈다[여기는 CES]

비공개 면담 후 현대차 CES 전시관 돌아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이 9일(현지시간) 현대차의 CES 전시관을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기술 관련 설명을 하는 모습. [사진 CES 공동취재단]
[라스베이거스(미국)=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현대차 전시관에서 면담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면담 이후에는 현대차 전시관을 돌아봤으며, 수소·소프트웨어 관련 설명도 들었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로템의 수소전기트램 관련 설명을 듣고 난 뒤 오세훈 시장에게 “시험 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수소전기트램은 95kw의 수소연료전지 4대가 설치돼 탄소배출 없이 시간당 약 800마이크로그램의 미세먼지를 정화한다. 올해 상용화 추진 예정이며, 2028년부터 대전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정의선 회장은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를 소개하며 “캐리어 이동용으로 필요한 제너레이트인데, 수소연료전지를 필요할 때 가져다 전기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해당 발전기는 넥쏘에 적용된 연료전지 시스템 2기를 탑재해 최대 160kW 출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전기차 레이스 ETCR 등에 활용되고 있다.

현장에 있던 송창현 포티투닷 사장은 오세훈 시장에게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를 설명했다. 송창현 사장은 “통합 제어기, 그다음에 부분별로 제어기들이 들어 있어서 이렇게 5개 정도로 자동차의 모든 것을 다 컨트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뒤이어 정의선 회장은 “(해외에선) 이미 하고 있는 것인데, 우리가 조금 늦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오세훈 시장은 운전자 없는 버스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송창현 사장이 2년 정도 예상된다고 답하자 “자료에는 올해부터 된다고 써 있었는데, 아직도 2년이 걸리냐”며 웃었다. 정의선 회장은 “안전이 제일 중요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오세훈 시장은 CES 현대차 전시관에 마련된 미래 모빌리티 3종(DICE·SPACE·CITY POD) 등을 살펴본 뒤 현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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