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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만드니 다르네”...르노 XM3, 모로코 올해의 자동차 수상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기술력·디자인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생산되 해외로 수출되는 르노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 [사진 르노코리아]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Arkana))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모로코 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 24일 르노 아르카나를 ‘2024 모로코 올해의 자동차’(Car Of The Year)로 선정했다.

모로코 수입자동차협회가 주관하는 모로코 올해의 자동차는 모로코를 대표하는 자동차 시상 행사다. 자동차 분야 저널리스트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예선과 결선을 거쳐 올해의 자동차를 심사한다.

올해는 총 14대의 후보 자동차 중에서 심사를 거쳐 7대가 결선에 올랐다. 위원회 규정에 따라 디자인과 실내 구성 등의 편의성을 측정하는 정적 테스트와 주행 및 동력성능의 우수성을 측정하는 동적 테스트를 진행했다. 여기서 르노 아르카나가 대상을 받았다.

아딜 베나니(Adil Bennani) 모로코 수입자동차협회 회장은 “르노 아르카나는 아름다운 디자인에 뛰어난 성능과 많은 편의장비를 지닌 자동차”라며 “모로코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될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모로코 올해의 자동차에 뽑힌 르노 아르카나는 직렬 4기통 1.3L 터보 엔진을 얹은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XM3 TCe 260으로 팔리고 있다. 르노그룹과 메르세데스-벤츠가 공동 개발한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152마력에 최대토크 26.0kg·m의 힘을 낸다. 엔진 내부를 스프레이 코팅해 피스톤 마찰을 줄이면서 높은 출력과 효율을 동시에 실현한 엔진이다.

이 엔진은 독일 게트락(GETRAG)이 제작한 7단 듀얼클러치 습식 변속기와 조합된다. 빠르고 매끄러운 변속으로 높은 출력을 손실 없이 바퀴에 고스란히 전달하는 장점을 지녔다. 더불어 이 변속기는 듀얼클러치의 흔한 단점인 떨림 현상을 최소화한 특징이 있다.

르노코리아는 XM3 TCe 260을 포함해 총 세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XM3를 판매하고 있다. 4기통 1.6L 자연흡기 엔진을 얹은 1.6 GTe는 XM3 기본 모델로 가격 대비 훌륭한 옵션과 편안한 주행감으로 꾸준히 판매되는 모델이다.

한편, XM3는 2023년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를 수상했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넓은 실내, 다양한 편의 및 안전장비로 ‘올해의 디자인’과 ‘올해의 소형 SUV’도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상품성을 인정받은 XM3는 최근 높은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계약률(1월 24일 기준)이 10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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