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작년 순익 4조6319억원 달성 ‘역대 최대’
KB국민은행 당기순익 3조2615억원, 8.9%↑
은행 연체율 0.22% 낮은 수준 관리
KB증권 3896억원 달성, 전년 대비 107.5% 급증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KB금융그룹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자회사인 KB국민은행과 KB증권이 호실적을 내면서 그룹 성장에 기여했다. KB국민카드는 조달비용 증가와 연체율 상승 등 건전성 악화로 인한 충당금 전입액이 확대되며 순이익이 줄었다.
KB금융(105560)은 7일 ‘2023년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4조63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비이자이익 중심의 견조한 실적 개선과 안정적인 비용 관리 결실로 이익 창출력을 증명했다고 전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2615억원으로 전 분기의 1조3737억원 대비 크게 감소했다. 이는 그룹 희망퇴직과 은행 민생금융지원 관련 참여 은행 중 최대 금액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에 대한 보수적인 손실율을 반영한 대손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요인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탑라인(Top-line)의 모든 부분이 고르고 강력한 수익창출을 이어간 결과 지난해 총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수준인 17.8%의 연간 성장률을 시현하며 약 16조원을 기록했다”며 “전사적 차원의 비용효율성 개선 노력의 결실로 그룹 CIR도 역대 최저 수준인 약 41.0%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KB금융은 이사회의 2023년 배당 결정 관련해 “주당배당금은 기 지급된 배당금 총 1530원을 포함해 전년도 2950원 대비 약 4% 증가한 3060원으로 주주들에게 안정적인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이에 더해 약 3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순수수료이익은 3조67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일반관리비는 6조6474억원, 경상적 CIR은 37.4%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에 따라 대손충당금전입비율은 0.67%로 상승했다.
그룹의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715조7000억원이다.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21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말 기준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57%, NPL커버리지 비율(Coverage Ratio)은 174.5%다.
자회사 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의 지난해 총 당기순이익은 3조261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과 민생금융 지원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중심 기업여신 성장과 순이자마진(NIM) 확대에 따른 견조한 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냈다.
지난해 말 원화대출금은 342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4.0% 증가했다. 가계 여신은 고금리 지속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으로 연초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후 실수요를 중심으로 여신 성장이 소폭 회복되면서 전년말 대비 0.3% 증가했다.
업여신은 전년말 대비 7.7%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중소기업여신이 전년말 대비 2.7% 성장했고, 대기업여신은 금리상승에 따른 회사채 발행시장 위축으로 큰 폭 증가하면서 전년말 대비 30.1% 늘었다.
2023년말 기준 연체율은 0.22%로 전년말 대비 0.06%p 상승했다.
KB증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896억원으로 전년 대비 2018억원(107.5%) 큰 폭 증가했다. 이는 자산관리(WM)금융상품 판매 증가로 인한 WM수익 증가, 적극적 시장 대응을 통한 S&T 성과 증대 및 대형 IB딜(deal)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기인했다.
KB손해보험의 2023년 당기순이익은 7529억원으로 전년도 5572억원 대비 약 35.1% 늘었다. KB국민카드 당기순이익은 3511억원으로 같은 기간 7.3% 감소했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와 연체율 상승 등 건전성 악화로 인한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KB라이프 당기순이익은 2562억원으로 88.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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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105560)은 7일 ‘2023년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4조63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비이자이익 중심의 견조한 실적 개선과 안정적인 비용 관리 결실로 이익 창출력을 증명했다고 전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2615억원으로 전 분기의 1조3737억원 대비 크게 감소했다. 이는 그룹 희망퇴직과 은행 민생금융지원 관련 참여 은행 중 최대 금액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에 대한 보수적인 손실율을 반영한 대손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요인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탑라인(Top-line)의 모든 부분이 고르고 강력한 수익창출을 이어간 결과 지난해 총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수준인 17.8%의 연간 성장률을 시현하며 약 16조원을 기록했다”며 “전사적 차원의 비용효율성 개선 노력의 결실로 그룹 CIR도 역대 최저 수준인 약 41.0%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KB금융은 이사회의 2023년 배당 결정 관련해 “주당배당금은 기 지급된 배당금 총 1530원을 포함해 전년도 2950원 대비 약 4% 증가한 3060원으로 주주들에게 안정적인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이에 더해 약 3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순수수료이익은 3조67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일반관리비는 6조6474억원, 경상적 CIR은 37.4%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에 따라 대손충당금전입비율은 0.67%로 상승했다.
그룹의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715조7000억원이다.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21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말 기준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57%, NPL커버리지 비율(Coverage Ratio)은 174.5%다.
자회사 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의 지난해 총 당기순이익은 3조261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과 민생금융 지원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중심 기업여신 성장과 순이자마진(NIM) 확대에 따른 견조한 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냈다.
지난해 말 원화대출금은 342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4.0% 증가했다. 가계 여신은 고금리 지속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으로 연초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후 실수요를 중심으로 여신 성장이 소폭 회복되면서 전년말 대비 0.3% 증가했다.
업여신은 전년말 대비 7.7%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중소기업여신이 전년말 대비 2.7% 성장했고, 대기업여신은 금리상승에 따른 회사채 발행시장 위축으로 큰 폭 증가하면서 전년말 대비 30.1% 늘었다.
2023년말 기준 연체율은 0.22%로 전년말 대비 0.06%p 상승했다.
KB증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896억원으로 전년 대비 2018억원(107.5%) 큰 폭 증가했다. 이는 자산관리(WM)금융상품 판매 증가로 인한 WM수익 증가, 적극적 시장 대응을 통한 S&T 성과 증대 및 대형 IB딜(deal)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기인했다.
KB손해보험의 2023년 당기순이익은 7529억원으로 전년도 5572억원 대비 약 35.1% 늘었다. KB국민카드 당기순이익은 3511억원으로 같은 기간 7.3% 감소했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와 연체율 상승 등 건전성 악화로 인한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KB라이프 당기순이익은 2562억원으로 88.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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