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맞춰 ‘싸진’ 가전, 바꿔볼까?”…삼성·LG 특별전 다양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국내 가전 산업을 사실상 양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설맞이 특별전 등을 열고 ‘명절 특수’를 잡겠단 취지다. 가전업계에 따르면 설 명절을 전후해 통상 매출이 10~20% 안팎 오른다.
삼성전자는 삼성스토어·삼성닷컴 등 다양한 채널에서 설 연휴를 겨냥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구체적으로 설 연휴 기간 삼성스토어에선 ▲설프라이즈 ▲가전X가구 동시구매 프로모션 ▲삼성TV 트레이드인(Trade-In) 사이즈업 페스티벌 등이 진행된다. 삼성닷컴에선 ▲새출발 페스타 ▲삼성TV 혼수이사 특별기획전 ▲인덕션·큐커·식기세척기 등 주방가전 특가전 ▲모니터 페스티벌 ▲비스포크(BESPOKE) 청소기·공기청정기·세탁기·냉장고 특가전 등이 열린다. 결혼을 앞두고 있다면 ‘비스포크 웨딩클럽’을, 이사를 준비 중이라면 ‘비스포크 이사클럽’ 이벤트를 통해 비용을 절감할 수도 있다.
설 연휴를 정확히 겨냥한 이벤트론 11일까지 1차로 진행되는 삼성닷컴 ‘새출발 페스타’와 12일까지 열리는 삼성스토어 ‘설프라이즈’가 있다. ‘새출발 페스타’ 2차는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지만 할인율 등이 변경될 수 있다.
온라인 단독 행사로 진행되는 ‘새출발 페스타’를 통해 2개 품목을 동시에 구매하면 최대 44%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삼성·하나·KB국민 카드로 결제 시 당일 구매 금액별로 최대 90만원 할인 혜택도 있다. 300만원 이상 구매를 진행하면 10만원 상당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도 지급된다. 삼성·하나·KB국민·신한·현대·롯데·농협·BC·우리 카드로 결제 시 최대 12개월 무이자 할부도 지원한다. 할인 대상 기기는 ▲TV·오디오 ▲주방가전 ▲리빙가전 ▲모바일 ▲PC·주변기기 등 다양하다.
‘설프라이즈’는 삼성스토어 카카오톡 플러스 계정을 추가하면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쿠폰을 통해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600만원 이상을 구매하면 기펠 인덕션 냄비나 코렐 에펠 프라이팬을 받을 수 있다. 또 진열 제품을 2개 이상 구매하고 금액이 500만원을 초과하면 20만원 상당의 GS칼텍스 주유권을 제공한다. 설 연휴 기간 매장을 방문해 상담·구매를 진행한 삼성전자 멤버십 회원에게 밀가루·종이 포일 등의 선물도 증정한다. 또 삼성 제휴 카드로 결제 시 금액 별로 최대 6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도 이뤄진다.
LG전자 역시 온라인·오프라인(베스트샵) 채널을 통해 다양한 설맞이 기획전을 개최한다. 온라인 기획전으로는 구체적으로 ▲설맞이 머스트&베스트(MUST&BEST) ▲설맞이 주방가전 할인 페스타 ▲LG 가전 패키지 ▲스타일러 신모델 특별 기획전 ▲LG 드롬 론칭 22주년 기념 감사제 ▲LG 휘센 에어컨 미리 구매 대축제 ▲프리미엄 가전 어워드 ▲라이트온 정수기 신모델 출시 기획전 ▲값진 TV 구매 혜택 기획전 등 다양하다.
베스트샵에선 ▲멤버십 앱 설 프라이즈 ▲에어컨 미리 구매 대축제 ▲올 뉴(AII NEW) 스타일러 신모델 출시 페스타 등이 마련돼 있다. 베스트샵 지점 마다 별도의 할인 행사가 설 연휴 기간 진행된다. 결혼·이사를 앞두고 있다면 ‘웨딩&이사 축하 쇼(SHOW)핑전’을 이용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LG전자는 또 ‘LG 혼수가전 할인 온라인 웨딩페어’도 진행 중이다.
설 연휴 기간을 특정해 진행되는 이벤트론 ▲설맞이 머스트&베스트(MUST&BEST) ▲설맞이 주방가전 할인 페스타 ▲멤버십 앱 설 프라이즈(베스트샵) 등이 있다. 오는 16일까지 진행되는 ‘설맞이 머스트&베스트’ 이벤트는 ▲5% 웰컴 쿠폰 증정 ▲신한·KB국민·롯데·현대·하나 카드로 50만원 이상 구매 시 7% 결제일 할인 ▲신한·KB국민·롯데·현대·하나 카드 사용 시 최대 12개월 무이자 혜택 ▲네이버페이·토스페이 결제 시 해당 앱 포인트 7% 지급 등으로 이뤄진다. 이벤트를 통해 사진 리뷰를 작성하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도 모두 지급한다. 29일까지 열리는 설맞이 주방가전 할인 페스타에서는 머스트&베스트 이벤트와 동일한 혜택으로 냉장고·김치냉장고 등을 구매할 수 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명절마다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곤 한다”며 “온라인 혜택은 물론 매장별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식으로 ‘설 특수’를 잡으려는 전략이 활발해 이번 기회에 가전을 구매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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