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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공식 홈페이지 ‘그램 구매’ 핫하네…D2C 전략으로 ‘유입 확대’

‘닷컴 온리’ 전략 도입…10명 중 1명은 홈페이지서 노트북 구매

LG 그램 프로 제품 이미지. [사진 LG전자]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 LG 그램 노트북 구매가 활발하다. 온라인에서 전자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각 제조사들이 운영하는 직영 온라인 몰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낮은 연령대가 주고객인 노트북 영역에서 이런 추세가 두드러진다.

4일 LG전자에 따르면 LG 그램 노트북 제품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월 29일 기준 LG 그램은 판매량·페이지 조회수 등을 기반으로 한 ‘베스트 랭킹’ 코너에서 1~10위 제품 가운데 2개 모델을 차지하기도 했다.

LG전자는 ‘닷컴 온리’(ONLY)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을 마련, 소비자 구매를 촉진하는 마케팅 전략이다. 지난 2월 29일 기준 ‘베스트 랭킹’ 전체 3위에 오른 LG 그램 프로 16형은 ‘닷컴 ONLY’ 제품이다. LG 그램 프로 16형 중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탑재 모델은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만 판매된다.

LG전자 공식 홈페이지 구매 고객에게 제공되는 혜택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제품 창에서 옵션 시스템을 활용, 원하는 사양을 직접 선택하고 나에게 맞는 PC를 구매할 수 있다. 배송 시, LG전자 설치 기사가 직접 고객에게 배송 및 초기 설정을 도와준다. 제품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LG전자는 LG베스트샵에서 현재 운영되고 있는 PC 구독 제품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추가 운영, 고객의 선택권도 확대했다. 포토 리뷰 작성 고객에게 홈페이지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구매 혜택으로는 제공 중이다. 첫 구매 고객에게 주어지는 할인 쿠폰을 더할 수 있다.

다양한 고객 혜택 제공은 LG전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구매를 상승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올해 1월 LG전자 노트북을 구매한 고객 10명 중 1명 이상은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했다. “공식 홈페이지라 믿을 수 있어 완전완전 추천한다”는 식의 소비자 반응(리뷰)도 많다.

회사 측은 “노트북은 주 고객층인 Z세대가 인터넷 구매에 익숙하다는 점에서 LG전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D2C 판매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를 고려해 10여 종의 ‘닷컴 ONLY’ 제품을 운영하고 중”이라고 전했다.

LG전자는 최근 자사 유통 채널에서 직접 판매하는 ‘기업과 소비자의 직접 거래’(D2C·Direct to Consumer)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D2C사업그룹’을 신설하며 사업 규모를 키우고 있다. 판매로 얻는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경험(CX)과 디지털전환(DX)을 조합,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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