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전기차 올림픽서 신기술 뽐낸다
세계 최대 전기차 학술대회·전시회 EVS37 참가
모비온·e코너·배터리시스템 등 개발 성과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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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S37은 세계 전기자동차협회(WEVA)와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EVAAP)가 주최하고 한국자동차공학회(KSAE)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다. 3개 대륙(북미/유럽/아시아)에서 매년 순환 개최된다. 한국에서는 9년 만에 열린다.
현대모비스 연구진은 이번 학술대회에 대거 참가해 전기차 관련 논문 수십 건을 발표한다. EVS37 참가사 중 가장 많은 인원이 발표에 나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는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전동화 혁신 기술과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개발(R&D) 역량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핵심인 구동시스템은 물론 배터리·안전부품·시스템 플랫폼·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의 연구 성과를 공개한다. ▲감속장치를 이용한 인휠 모듈 개발 및 특성에 관한 연구 ▲전기차용 전기전자시스템의 가속 수명 시험(악조건 테스트)에 대한 연구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인휠 제어기 개발 ▲조향 조건에 따른 전기차의 NVH(소음·진동·불쾌감) 최적화 연구 등의 담당연구원들이 주요 세션에 참가해 연단에 오른다.
이밖에도 ▲업계 최우선 과제인 전기차 모터 최적 냉각 설계 ▲저마찰 도로에서의 차량 제어 ▲차량용 컴퓨터의 분리 및 방열 구조 ▲자율주행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인포테인먼트 시뮬레이션 ▲전기차의 후륜조향장치(RWS) 활용 방안 등 다양한 논문이 발표된다.
행사 기간 전시공간는 ‘모비온(MOBION)’이 전시된다. 차세대 전기차 구동 기술인 e코너시스템과 커뮤니케이션 라이팅 기술이 탑재된 콘셉트 모델이다. 올해 초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4 현장에서 실물이 처음 공개됐다. 전시 첫 날에만 1만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모비온의 혁신을 뒷받침하는 각각의 전동화 핵심 기술도 전시된다. ▲전기차의 구동모터와 인버터, 감속기를 하나의 하우징으로 통합한 전기구동장치 ‘EDU 3-in-1’ ▲모비스가 자체 개발한 구동모터와 제어기를 바퀴 안에 넣어 네 바퀴를 개별 구동하게 해주는 ‘인휠 시스템’ ▲인휠 기술을 중심으로 한 통합 모듈로 각종 특수 모션을 구현하는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 ‘e코너시스템’ 등이다.
전기차 배터리팩과 냉각 및 전원차단장치 등을 통합 모듈화 한 전동화 핵심 부품 ‘배터리시스템(BSA)’도 선보인다. 현대모비스는 다양한 친환경 차량의 BSA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제조사별 맞춤 대응이 가능하다. 특히 지난해 폭스바겐으로부터 수조원대 규모의 BSA 공급 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등 전동화 핵심 기술에 기반한 수주 성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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