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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홈 마비 시킨 ‘동탄역 롯데캐슬’…1가구 청약에 300만명 몰렸다.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1순위 청약 경쟁률 527.3대 1

7월 29일 오후 한때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 팝업창에 '대기자 108만명 이상, 예상 대기시간 300시간 이상' 등의 내용과 함께 예상 대기시간은 단순 실제 대기시간과 다르다는 안내문이 떠 있다. [사진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캡처]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에 300만명에 이르는 접수가 이뤄졌다. 

3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한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84㎡ 1가구무순위 청약에 294만4780명이 신청했다. 역대 무순위 청약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무순위 청약 역대 최고 경쟁률은 지난해 6월 청약을 진행한 서울 동작구 ‘흑석자이’로 당시 2가구 모집에 93만4828명이 신청했다. 동탄역 롯데캐슬은 지난 2월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가 세운 역대 최다 청약신청자(101만명) 기록도 넘어섰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지난 2월 3가구에 대해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동탄역 롯데캐슬 청약은 ‘청약홈 홈페이지 대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10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 이른바 ‘로또 청약’으로 불리면서 신청자가 몰리자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이 마비됐기 때문이다. 당초 29일 하루만 무순위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홈페이지가 제 기능을 못 하자 부동산원은 처음으로 접수 기간을 하루 연장했다.

같은날 1순위 서울지역 청약을 받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는 178가구 모집에 9만3864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527.3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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