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0대 CEO] 방산·에너지로 '뉴 한화' 도약 박차
67위 김동관 한화 부회장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대표이사)이 방산·에너지를 필두로 ‘뉴 한화’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후계자인 김 부회장은 방산 부문에서 ‘육·해·공’을 통합하고, 미래 에너지 부문에서 ‘생산→운송→활용’을 포괄하는 풀밸류체인을 구축하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김 부회장은 현재 지주사인 ㈜한화를 비롯해 그룹 주요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솔루션에서 전략부문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김 부회장은 우주, 방산, 태양광, 해상풍력, 이차전지, 수소 플랜트와 같은 미래 먹거리 사업에 주력하며 큰 그림을 완성하기 위한 작업에 한창이다.
특히 김 부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는 등 탁월한 성과를 기록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부문이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사업구조 재편도 단행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4월 5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적분할을 통해 인더스트리얼솔루션 사업을 담당하는 신설 법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 지주를 설립한다. 이로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래 성장 동력인 항공, 우주 등의 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2년 11월 한화디펜스, 2023년 4월에는 ㈜한화 방산부문을 흡수 합병하며 방산 계열사를 통합했다. 지난해 5월에는 한화오션을 인수하며 해양 방산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으로 방산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지상과 해양, 우주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방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에너지 사업 부문에서는 김 부회장이 공을 들여온 태양광에서 반등 모색에 나선다. 김 부회장은 올 연말 미국 태양광 일괄 생산단지 ‘솔라허브’ 구축을 기점으로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카터스빌 솔라허브 공장의 태양광모듈 생산설비 가동률을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홍상수·김민희, 불륜 중 ‘득남’…혼외자 호적 '난제' 남았다
2"청년이 머무는 도시로!" 경주시, 올해 105억 규모 청년정책 운영
3"2027년에는 포항산 연어 나온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순항
4수원 광교호수공원에 500명 모여…‘함께고워크’ 캠페인은 무엇?
5"망한거 아닙니다"...홈플러스, 고객·매출 더 늘었다
6또 터진 금융사고...‘취임 100일’ 강태영 농협은행장, 무거운 어깨
7금감원, 美 상호관세 대응 ‘총력’…매주 원장 주재 회의
8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 2025' 주관기관으로 코스포·벤기협·VC협회 선정
9"만화왕국 日에서 1위 매출이 네이버웹툰?"...라인망가, 앱 매출 날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