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호의 '운명', 오늘 '임시 주장' 김민재에게 달렸다
A매치 65경기 뛴 간판 수비수
지난 A매치, 관중들에게 야유 자제 요청
홍명보호 이번 경기 지면 앞날 깜깜
[이코노미스트 우승민 기자] 손흥민이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하자 홍명보 감독은 요르단전을 앞두고 김민재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다.
10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오늘 밤 11시 요르단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김민재를 임시 주장으로 임명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7일 주민규, 조현우, 이동경, 황문기, 오세훈 등 국내와 일본에서 뛰는 8명의 선수와 요르단으로 출국했다. 현지로 바로 이동한 김민재, 이강인, 이재성 등 해외파 선수들이 더해지면서 완전체 훈련도 시작했다.
김민재가 축구대표팀에서 주장 완장을 찬 건 손흥민이 벤치 명단에만 이름을 올리고 출전하지 않은 지난해 10월 튀니지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김민재는 수비 라인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튀니지전 4-0 승리를 견인한 바 있다.
약 1년 만에 대표팀에서 다시 주장 완장을 차게 된 김민재가 요르단전에 임하는 각오는 그 어느 때보다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도 김민재를 신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7월 유럽 출장 때도 김민재를 따로 만나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홍 감독은 '(김민재는) 경기의 흐름을 보며 선수들에게 지시도 할 수 있고, 팀 내 영향력과 새로운 젊은 선수들도 대표팀에 많이 들어왔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그에게 주장을 맡긴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김민재는 손흥민 다음으로 대표팀 내 영향력이 큰 선수 중 하나다. 국가대표팀 경기를 65경기나 소화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단을 관리할 수 있는 선수가 바로 김민재다.
공격에선 이강인이 손흥민을 대체해야 한다. A매치 31경기에서 10골을 뽑은 그는 2022카타르월드컵을 기점으로 대표팀 공격의 핵으로 자리 잡았다.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도 손흥민(5골)에 이어 대표팀 내 최다 득점 2위(4골)다.
올 시즌 골 감각도 대단하다. 소속팀의 9경기에서 3골을 터트리고 있다. 의심의 여지가 없는 실력, 큰 무대에서 얻은 자신감은 손흥민이 없는 위기의 한국축구를 구할 강력한 무기다.
부주장은 이재성이 맡는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0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오늘 밤 11시 요르단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김민재를 임시 주장으로 임명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7일 주민규, 조현우, 이동경, 황문기, 오세훈 등 국내와 일본에서 뛰는 8명의 선수와 요르단으로 출국했다. 현지로 바로 이동한 김민재, 이강인, 이재성 등 해외파 선수들이 더해지면서 완전체 훈련도 시작했다.
김민재가 축구대표팀에서 주장 완장을 찬 건 손흥민이 벤치 명단에만 이름을 올리고 출전하지 않은 지난해 10월 튀니지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김민재는 수비 라인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튀니지전 4-0 승리를 견인한 바 있다.
약 1년 만에 대표팀에서 다시 주장 완장을 차게 된 김민재가 요르단전에 임하는 각오는 그 어느 때보다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도 김민재를 신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7월 유럽 출장 때도 김민재를 따로 만나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홍 감독은 '(김민재는) 경기의 흐름을 보며 선수들에게 지시도 할 수 있고, 팀 내 영향력과 새로운 젊은 선수들도 대표팀에 많이 들어왔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그에게 주장을 맡긴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김민재는 손흥민 다음으로 대표팀 내 영향력이 큰 선수 중 하나다. 국가대표팀 경기를 65경기나 소화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단을 관리할 수 있는 선수가 바로 김민재다.
공격에선 이강인이 손흥민을 대체해야 한다. A매치 31경기에서 10골을 뽑은 그는 2022카타르월드컵을 기점으로 대표팀 공격의 핵으로 자리 잡았다.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도 손흥민(5골)에 이어 대표팀 내 최다 득점 2위(4골)다.
올 시즌 골 감각도 대단하다. 소속팀의 9경기에서 3골을 터트리고 있다. 의심의 여지가 없는 실력, 큰 무대에서 얻은 자신감은 손흥민이 없는 위기의 한국축구를 구할 강력한 무기다.
부주장은 이재성이 맡는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고려대, 등록금 ‘5.49% 인상’ 검토
2바이든, 13일 ‘외교 성과’ 연설...한미일 협력 언급 전망
3‘역대급 추위’에...서울서 ‘수도 계량기’ 동파 속출
4유엔이 전망한 ‘한국 경제’ 성장률...“올해 2.2%”
5‘악마, 베르사체도 입을까’...“프라다, 인수 검토 중”
6대체거래소 출범해도 IPO 기업은 상장일 다음날 거래…왜일까
7현대차와 ‘드리프트 킹’의 만남...‘아이오닉 5 N DK 에디션’ 첫 선
8“작지만 강하다”...한국 ‘여권 파워’ 세계 3위
9“무안공항 참사, 잘못된 표현”...국토부·유가족 협의 ‘공식 명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