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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韓 무인기 침투" 주장하며 풍선 20개 살포…10개 철원 낙하

"남한 무인기 평양 침투" 주장
20여개 쓰레기 풍선 띄워

대남 풍선. 기사와 직접 연관 없음. [사진 합동참모본부]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북한이 11일 밤부터 12일 오전까지 20여 개의 쓰레기 풍선을 남쪽으로 부양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2일 "우리 군은 북한이 어제(11일) 밤부터 오늘 오전까지 20여 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으로 식별했다"고 밝혔다. 현재 공중에서 식별되고 있는 것은 없다.

합참은 "현재까지 강원도(철원) 지역에서 10여 개의 낙하물이 확인되었다"며 "확인된 내용물은 종이류·비닐 등 생활쓰레기이며, 분석결과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전날 저녁 외무성 명의 중대 성병을 발표하고 한국이 무인기를 세 차례 평양에 침투시켜 삐라(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성명 발표 이후 1시간여 만에 북한은 쓰레기 풍선을 부양했다. 북한이 쓰레기 풍선을 날려보낸 건 지난 5월 말부터 이번까지 총 28차례에 이른다.

한편, 외무성은 전날 통신을 통해 지난 3일, 9일, 10일 세차례 한국이 심야시간을 노려 평양시 중구역 상공에 무인기를 침투시켰다고 주장하며 "모든 공격력 사용을 준비 상태에 두고 있다"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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