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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촬영 못해" 유명 AV 배우도 '이것' 걸렸다

유명 성인물 배우 사이서 유행

최근 매독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일본 성인물 배우 무토 아야카.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일본 내 매독 환자가 급증하자 성인물 시장에서도 비상이 걸렸다. 촬영을 앞두고 있는 유명 여배우들의 감염 소식이 들리면서 연이어 취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홍콩 매체 HK01에 따르면 "일본의 유명 AV 배우 무토 아야카가 최근 매독 양성 판정을 받아 촬영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무토는 자신의 SNS에도 소식을 알렸다. 그녀는 "그동안 신체적 증상을 전혀 느끼지 못해 매독에 걸린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지난 8월 정기 검진을 받으러 갔다가 매독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은퇴할 생각까지 했다"면서 "더 이상 AV 촬영을 하고 싶지 않다"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을 토로했다.

일본 현지에서는 코로나 환자가 줄어듬과 동시에 매독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21년부터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지난 8일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올해 매독 감염 신고 건수가 1만766건임을 밝혔다.

이는 역대 최다 매독 발생률을 기록한 지난해 1만1260건에 육박하는 수치로, 향후 추세를 비추어 볼 때 올해 최다 발생률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크다. 감염자 비율은 남성이 70%, 여성이 30%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독은 보통 성관계를 통해 전염되는 질환으로, 10일~90일 정도의 잠복기를 지난 후 1기 매독이 발생한다. 이때 대부분의 증상 느끼지 못할 정도로 경미하거나,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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