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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못 드나?" 만취운전 문다혜 '우산 의전' 논란

경찰 조사 동행 변호인 우산 들고 문씨 의전
누리꾼들 사이서 과도한 의전이라는 반응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10월 18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만취운전으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경찰 출석 과정에서 과도한 '우산 의전'을 받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문다혜씨는 지난 18일 오후 1시 40분께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했다. 문다혜씨가 이태원 인근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지 13일 만이다.

문다혜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 50분께 이태원의 한 호텔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문다혜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현대차 캐스퍼 차량을 몰았고,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뒤따라오던 택시와 충돌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문다혜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49%다. 이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경찰 조사를 위해 출석한 문다혜씨는 변호인과 함께 흰색 승용차를 타고 등장했다. 문다혜씨는 검은 정장 차림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을 향해 "죄송합니다. 성실히 조사를 받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문다혜씨는 약 4시간의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문다혜씨의 경찰 출석 모습을 지켜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과도한 '우산 의전'이 아니냐는 비판의 의견이 나왔다. 경찰 조사를 위해 동행한 변호인이 우산을 들고 문다혜씨를 따라다니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우산들 힘도 없나" "도대체 우산을 왜 씌워주나" "변호사가 우산까지 들어주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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