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청약통장 인기 시들...한 달 새 4만명 이탈

지난달 금리 인상에도 가입자 감소
2년여 간 가입자 수 180만명 이상↓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줄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한 달 새 4만명 가까이 줄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 하락세는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지난달 청약통장 금리 인상 등을 단행했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는 모습이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9월 말 기준 2679만424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2683만3033명) 대비 3만8793명 줄어든 것이다.

이는 청약통장 신규 가입자보다 가입 해지자가 더 많은 탓으로 분석된다. 가입 기간이 길고 납부액도 많은 1순위 가입자 수도 줄었다.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 수는 9월 말 기준 1789만9748명으로 전월(1792만3205명) 대비 2만3457명 감소했다.

최근 청약통장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진 것은 사실이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010년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2022년 6월 말(2859만9279명)을 기점으로 2년 3개월째 하락세다. 이 기간 감소한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180만명 이상이다.

청약통장은 주택도시기금의 주요 재원이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 감소는 주택도시기금에게 부담 요소다. 결국 정부는 지난달 23일부로 청약통장 금리를 2.0~2.8%에서 2.3~3.1%로 0.3%포인트(p) 인상했다. 청약저축 월납입 인정액 및 공제한도 역시 상향 조정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수요일 출근길 ‘대설’…시간당 1∼3㎝ 쏟아진다

2“교통 대란 일어나나”…철도·지하철 등 노조 내달 5~6일 줄파업

3‘조국 딸’ 조민, 뷰티 CEO 됐다…‘스킨케어’ 브랜드 출시

4 러 “한국식 전쟁동결 시나리오 강력 거부”

5경주월드, 2025 APEC 앞두고 식품안심존 운영

6구미시, 광역환승 요금제 시행..."광역철도 환승 50% 할인"

7포항 한우, 대한민국 대표 한우로 우뚝 서다

8獨 브로제 코리아, 대구테크노폴리스에 둥지 틀다.

9경북 청송군, 항일 의병의 넋 기리는 ‘푸른 솔’ 공연

실시간 뉴스

1수요일 출근길 ‘대설’…시간당 1∼3㎝ 쏟아진다

2“교통 대란 일어나나”…철도·지하철 등 노조 내달 5~6일 줄파업

3‘조국 딸’ 조민, 뷰티 CEO 됐다…‘스킨케어’ 브랜드 출시

4 러 “한국식 전쟁동결 시나리오 강력 거부”

5경주월드, 2025 APEC 앞두고 식품안심존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