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투자했더니…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기업 클로봇 코스닥 상장 성공
2017년 5월 창업 이후 320억원 누적 투자 유치
미국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유일한 국내 파트너로 주목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투자 조직 D2SF에서 투자한 100여 개의 스타트업 중 두 번째로 상장에 성공한 스타트업이 나왔다. 28일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클로봇이다.
클로봇은 2017년 5월 창업한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실내자율주행 로봇을 위한 범용 자율주행 솔루션과 이기종 로봇관제 솔루션을 상용화해 130여 곳의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 창업 후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 네이버 D2SF, 롯데벤처스 등이 투자사로 참여했다. 창업 후 누적 32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액 242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부터 연평균 79%의 성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탄탄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클로봇은 상장 단계에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93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주목받았다. 공모가는 희망가 밴드(9400~1만900원)를 초과한 1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5조원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클로봇은 미국 로봇 전문 기업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국내에서 유일하게 파트너로 선정됐다.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클로봇은 올해 매출 381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클로봇은 성장 중인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세계적으로 손에 꼽을 만한 기술력과 사업성을 갖춘 기업이라 자부한다”라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국내 1위의 로봇 서비스 제공자이자, 글로벌 솔루션 및 서비스 프로바이더로 성장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클로봇을 믿어주신 투자자분들과 임직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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