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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전자’ 4년여만에 회귀 충격…시총 300조원 붕괴 [증시이슈]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4년 5개월만에 4만원대로 회귀했다. 

14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1.38%) 내린 4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 4만원대로 떨어진 것은 2020년 6월 15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298조원으로, 시총 300조원대도 붕괴됐다.

전날 4.53% 급락한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2.37% 뛴 5만1800원까지 올라 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다. 그러나 마감을 앞둔 오후 4시를 전후해 하락 전환하며 4만원대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까지 이틀 연속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이 약 4620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12일 연속으로 삼성전자를 매도했다. 

이날 SK하이닉스도 전일 대비 5.41% 하락하며 17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일 20만 5000원으로 ‘20만닉스’ 고지를 목전에 뒀던 하이닉스는 이날까지 4거래일동안 13.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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