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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버스로 출근해”...기름값 무섭게 오른다

최근 6일 간 평균값 오름세 지속
국제유가·환율 상승 등 영향인듯

주유소 기름값 오름세.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기름값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자가용으로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 입장에서는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더 큰 문제는 당분간 이같은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휘발유의 전국평균값은 리터당 1720.01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일 대비 2.64원 오른 것이다.

이날 경유 전국평균값은 전일 대비 3.68원 오른 리터당 1575.99원으로 집계됐다. LPG의 전국평균값은 리터당 1058.79원으로 전일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다.

전국에서 휘발유 평균값이 가장 높은 지역(18일 기준)은 리터당 1788원을 기록한 서울이다. 이어 인천(1726원)·강원(1725원)·경기(1724원)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준으로 경유 평균값이 가장 높은 지역도 서울로 나타났다. 해당 지역의 경유값은 리터당 1657원을 기록했다. 경유 평균값이 리터당 1607원을 기록한 제주는 서울의 뒤를 이었다.

최근 기름값 오름세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오늘까지 휘발유와 경유의 전국평균값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이 기간 휘발유의 전국평균값은 리터당 18원, 경유는 24원 올랐다.

당분간 기름값은 계속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바이든 정부의 대러 제재 발표 후 세계 석유 공급 불안감 등이 확산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수입 원유값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17일 기준)는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한 배럴당 84.61달러를 기록 중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이달 말까지 기름값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통상적으로 국제유가 변동 영향이 국내 주유소에 반영되기까지 2~3주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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