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윤희경 한국필립모리스 대표 “1위 경쟁? 모두 함께 잘하고 있는 것이 중요”
- 필립모리스, 새로운 아이코스 국내 출시
한국법인 매출 40% 이상 비연소 제품
‘담배연기 없는 미래’ 위한 노력 지속

윤희경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는 5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기자와 만나 ‘KT&G와의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1위 경쟁에 대해 “한국 시장은 매우 크며, 모두 같이 열심히 잘하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담배 제조사의 미래 먹거리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2023년 말·스틱 기준) 규모는 2조9354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2022년) 대비 14.1% 증가한 수준이다.
KT&G와 필립모리스는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1~2위를 다투고 있다. 양사의 시장점유율 격차는 1% 내외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윤 대표의 “모두 잘하고 있다”라는 발언은 전체 시장 성장이 더욱 중요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글로벌 1위 담배 기업인 필립모리스는 ‘담배연기 없는 미래’를 꿈꾸며 일반담배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로의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오는 2040년까지 회사 전체 매출의 3분의 2 이상을 비연소 제품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필립모리스는 글로벌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4년 필립모리스는 업계 최초의 궐련형 전자담배인 아이코스를 출시한 바 있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지난 10년 동안 90여 개국, 3600만명의 흡연자들이 일반담배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로 전환할 수 있게 도왔다.
최근에는 10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일반담배 브랜드 말보로의 매출도 넘어섰다. 말보로는 필립모리스의 주요 매출원이었다. 필립모리스에 따르면 회사가 아이코스를 통해 올린 매출은 100억달러(약 14조원·2023년 말 기준)를 넘어선다.
윤 대표는 “기업 입장에서 당연히 회사의 시장점유율이 중요하며, 이에 대해 집중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우리는 일반담배에서 비연소 제품(궐련형 전자담배)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난 2017년 아이코스를 출시해 그동안 없던 시장을 만들어냈다”며 “한국 시장만 보면 7년이 조금 넘는 시간인데, 그동안 회사 매출의 40% 이상이 비연소 제품에 집중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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