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이자장사’ 은행들 드디어...대출금리 줄줄이 인하
- 주요 은행 대출금리 완화 나서
금융위원장 “이제 내릴 때 됐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KB국민은행·우리은행 등 주요 은행들은 최근 대출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주 가계대출 상품의 가산금리를 낮출 계획이다. 검토되고 있는 인하 폭은 최대 0.2%포인트(p)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들어 두 번째 인하다. 앞서 지난 1월 신한은행은 가계대출 가산금리를 0.05~0.30%p 낮춘 바 있다.
KB국민은행의 경우 가산금리 조정은 아니지만, 은행채 5년물 금리를 지표로 삼는 가계대출 상품의 금리를 0.08%p 인하할 예정이다. 시장금리 하락분을 신속하게 대출금리에 반영하기 위함이다.
우리은행은 오는 5일부터 우리WON갈아타기 직장인 대출의 금리를 0.2%p 낮출 예정이다. 이는 우리은행의 개인신용대출 대표 상품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달 28일에도 5년 변동(주기형) 상품의 가산금리를 0.25%p 낮춘 바 있다.
시중은행들이 신속한 대출금리 조정에 나선 것은 급격하게 벌어진 ‘예대금리차’(대출·예금금리 격차) 때문으로 보인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는 평균 1.38%p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8월(1.35%p) 이후 최대 규모다. 관련 지표의 격차가 크다는 것은 은행들이 ‘이자 장사’에 치중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금융당국도 시중은행들의 최근 행태에 경고한 바 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4일 기자간담회에서 “대출금리도 가격이기에 시장원리가 작동해야 한다”며 “이제는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할 때가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지귀연 접대 의혹 조사' 법원 감사위 "현 단계서 징계사유 불인정"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팜이데일리
이데일리
일간스포츠
올데프 영서, '얼빡샷'에도 압도적 비주얼 美쳤다!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산업용 내리자” Vs “전반적 인상”…전기요금 개편 급부상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마켓인]IMM인베 '뷰티 대어 기대주' 비나우에 추가 투자…3대주주로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단독]피플바이오 혈액치매진단, 中 하이난 의료특구 허가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