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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트리 출시 10년 맞이, 공유 캘린더가 바꾸는 일상의 풍경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타임트리 공유 캘린더 플랫폼


디지털 시대의 소통 방식이 끊임없이 진화하는 가운데, 일정 공유 서비스 타임트리(TimeTree)가 출시 10주년을 맞이했다. 

일본 지역에서의 타임트리 앱 내에서는 10주년을 기념하여 앱 아이콘 리뉴얼 및 사용자가 각각의 축하에 사용할 수 있는 스티커가 추가된다. 타임트리는 2015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벽걸이 캘린더의 디지털 진화를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전 세계 6천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글로벌 서비스로 자리매김한 타임트리의 성공은 그저 기능적 우수성이 아닌 '공유'와 '소통'이라는 가치에 대한 재해석에서 비롯됐다.

즉 타임트리의 혁신은 기존 캘린더 앱이 놓친 사각지대에서 시작되었다. 개인 일정 관리에 초점을 맞춘 전통적 캘린더와 달리 타임트리는 '함께 쓰는 캘린더'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이는 흔한 기능 추가가 아닌 일정 관리의 패러다임 전환이었다. 가족 간 일정 조율, 프로젝트 팀 업무 스케줄링, 팬 커뮤니티, 이벤트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타임트리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사람들의 소통을 더욱 원활하게 만들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타임트리가 일정 관리 도구를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다. 직관적인 UX/UI와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바탕으로 일본, 북미, 유럽, 한국 등 전 세계적으로 폭넓은 사용자층을 확보했다. 이는 앱으로써의 성공을 넘어 사람들의 일상이 디지털 환경에서 어떻게 재구성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또한 타임트리의 10년은 지속적인 성장과 변화의 역사였다.
2024년 10월 기준 6천만 명을 돌파한 등록 사용자 수는 이 서비스가 일시적 트렌드가 아닌 견고한 가치를 제공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특히 공개 캘린더 기능을 통해 기업, 단체, 아티스트 등과 협업하며 공식 일정 공유 플랫폼으로 활용되는 점은 타임트리가 단순한 앱 서비스를 넘어 하나의 소통 인프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타임트리는 앞으로의 10년,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AI 및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일정 관리, 비즈니스 및 커뮤니티를 위한 확장된 서비스 등 큰 새로운 변화가 고려되고 있다. 이는 캘린더라는 일상적 도구를 통해 사람과 시간 그리고 사람과 사람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하려는 비전을 보여준다.

타임트리에게 10주년은 정기적 기념일을 넘어 디지털 시대의 소통 방식이 어떻게 진화해왔는지를 되돌아보는 시점이다. '함께'라는 가치를 디지털 환경에서 구현해낸 타임트리의 혁신은 앞으로도 우리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간이라는 가장 소중한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그 가치를 타인과 나눌 수 있게 한 타임트리의 여정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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