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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보유자, 세입자보다 더 즐거움 느낀다”

이케아, ’2024 라이프 앳 홈 보고서’ 발표

이케아가 2024 라이프 앳 홈 보고서를 공개했다. [사진 이케아]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이케아는 ‘즐거움이 가득한 집’을 주제로 ‘2024 이케아 라이프 앳 홈 보고서’(Life at Home Report)를 26일 공개했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이케아 라이프 앳 홈 보고서’는 행복한 집에서의 생활을 조명한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연구 중 하나다. 이번 보고서는 집에서의 즐거움에 초점을 맞춰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39개국 3만86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를 담았다. 이케아는 지난해 보고서에서 10년간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도권 ▲편안함 ▲안정감 ▲돌봄 ▲소속감 ▲즐거움 ▲성취감 ▲희망을 더 나은 집에서의 생활을 만드는 8가지 니즈로 꼽은 바 있다.

이번 보고서는 ▲건강과 행복 ▲놀이와 재미 ▲개성과 소속감 ▲소통과 연결을 집에서 경험하는 즐거움과 관련된 4가지 주요 주제로 도출하고 주제별 동기 요인과 방해 요인을 분석했다.

‘건강과 행복’에 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강, 웰빙, 습관 등이 집에서의 즐거움에 영향을 미쳤다. 전 세계 응답자 3명 중 1명은 깔끔하고 청결한 공간이 웰빙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수면은 집에서 웰빙을 증진하는 활동 중 신체적(53%) 그리고 정신적(51%) 측면 모두에서 가장 중요한 활동으로 꼽혔다. 집이 지속가능한 삶을 가능하게 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63%는 집을 가장 좋아하는 장소라고 말했다.

‘놀이와 재미’에 관한 분석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취미, 창의적인 활동, 놀이 등을 우선시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 있을 때 장난기가 더 잘 드러난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66%가 집을 가장 좋아하는 장소로 꼽았다. 42%는 안전함이 정신적 웰빙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해 전 세계 평균 38% 대비 높은 수치를 보였다. 가구 규모, 장난기에 관한 문화적 태도 등은 사람들이 집에서 놀이에 할애하는 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성과 소속감’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진정한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 집에서 경험하는 즐거움을 높였다. 전 세계 응답자 가운데 집을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 자가 보유자 55%가 집에서 자주 즐거움을 경험한다고 답했다. 반면 집을 자유롭게 꾸미기 어려운 세입자는 47%만 집에서 자주 즐거움을 경험한다고 말했다.

‘소통과 연결’에 관한 조사에서는 함께하는 공간이 일상의 즐거움을 더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식사를 사교 활동으로 여기는 응답자들은 집에서 자주 소속감과 즐거움을 경험할 가능성이 전 세계 평균보다 7%포인트 더 높았다. 주변 사람들과 웃으면서 즐거움을 찾는 응답자 가운데 68%는 집에서의 생활에 만족한다고 말해 전 세계 평균 61% 대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대화, 함께하기, 경험 공유를 위해 디자인한 공간은 사람들이 집에 관해 느끼는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벨렌 프라우(Belén Frau) 잉카그룹(이케아 리테일)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및 포지셔닝 매니저는 “전 세계적인 불확실성으로 안정감을 제공하는 집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으며, 개성을 표현하거나 놀이를 즐기는 등 즐거움을 경험하는 작은 실천을 이어가면 집에서의 생활에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 “이케아는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의 홈퍼니싱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즐거움을 경험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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