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단독] 농심, 제일기획과 손잡고 '신라면 툼바' 글로벌 브랜드 만든다
- 농심, 제일기획과 글로벌 협력 관계 구축
오는 2030년 매출 7조3000억 목표...라면 생산시설 증설

28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올해 제일기획과 신라면 툼바의 글로벌 광고 협력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1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기획은 불닭볶음면으로 전 세계에 K라면 열풍을 일으킨 삼양식품과 협력 관계를 맺었던 광고대행사다.
양사의 협력으로 탄생한 대표적인 결과물로는 ▲글로벌 통합 마케팅 캠페인 ‘스플래시 불닭’ ▲미국 소녀에게 수백개의 불닭볶음면을 직접 전달한 이벤트 등이 있다.
농심은 최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내수 시장이 경기 불황 장기화로 인한 소비침체 등으로 어려운 탓이다. 농심이 최근 해외 매출 개선 등의 내용이 담긴 중장기 경영 목표를 공시한 것도 이 때문이다.
농심의 중장기 목표는 오는 2030년까지 연결 기준 매출 7조3000억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률을 1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다. 목표 실현을 위해 농심은 미국·멕시코·브라질·중국·일본·영국·인도 등 7개 국가를 면류 사업 주요 타깃으로 삼고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특히 신라면 툼바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수출 생산능력도 대폭 개선한다. 농심은 지난 26일 새로운 수출전용 생산기지인 ‘부산 녹산 수출전용공장’의 착공식을 진행했다. 해당 공장은 약 1만1280㎡(약 3400평)의 부지에 연면적 약 4만8100㎡(약 1만4500평) 규모로 건설된다. 완공 예정 시점은 2026년 하반기다.
농심은 녹산 수출공장 완공 후 3개 라인을 우선 가동해 연간 5억개의 라면을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수출물량을 전담하고 있는 부산공장 생산량(6억개)과 구미공장 수출 생산량(1억개)을 더하면 농심의 연간 수출용 라면 생산량은 현재보다 약 2배 많은 12억개 수준까지 늘어난다.
농심 관계자는 “제일기획은 글로벌 네트워크가 좋은 회사이고, 농심은 글로벌 사업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이런 점에서 맞는 부분이 있었다고 보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계약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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