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7년 만에 돌아온 수소차 넥쏘…최대 720km 달린다
- 현대차 ‘디 올 뉴 넥쏘’ 판매 개시
보조금 최대 적용 시 3000만원대

이번에 선보인 넥쏘는 2018년 3월 출시된 1세대 모델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버전으로, 현대차가 추구하는 수소 에너지 활용 비전과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전략의 정점을 보여주는 수소전기 승용차다.
넥쏘는 ▲도심과 아웃도어 환경을 모두 아우르는 미래지향적 외관 디자인 ▲한 번 충전으로 최대 720km를 주행할 수 있는 주행거리 ▲150kW급 전기모터가 발휘하는 효율적인 주행 성능 ▲동급 최상위 수준의 안전·편의 장비를 두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기존 단일 트림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3개 트림으로 확대 구성됐으며, 판매 가격은 세제 혜택 적용 기준 ▲익스클루시브 7644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7928만원 ▲프레스티지 8345만원으로 책정됐다.
국고보조금 2250만원에 지자체별로 최대 1500만원의 추가 보조금을 더하면, 약 3894만원부터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단, 지역별 보조금 차이가 있어 실 구매가는 상이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이번 넥쏘 출시와 함께 고객 맞춤형 종합 관리 패키지인 ‘넥쏘 에브리케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구매 비용 부담 경감, 유지관리 지원, 중고차 가치 보장 등을 아우르는 이 프로그램은 전 과정에서 고객 경험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체적으로는 넥쏘 구매자에게 ▲월 최대 5만5000원 한도 내에서 2년간 수소 충전비의 55%를 지원하는 프로그램과 ▲기존 넥쏘 인증중고차를 판매하고 신형을 구입하는 경우 300만원의 할인을 제공하는 ‘트레이드 인’ 혜택이 제공된다.
차량 사용 중에도 ▲수소 부족 상황 시 최대 100km까지 견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긴급 딜리버리’(5년간 연 2회 제공) ▲15개 항목에 대한 무상점검 서비스 ‘블루안심점검’(8년간 연 1회) ▲일반 부품 3년/6만km, 수소차 전용 부품 10년/16만km 보증 등의 서비스가 마련됐다.
또한, 차량 구매 3년 이내에는 구매가의 최대 68%까지 중고차 잔존 가치를 보장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넥쏘의 외관은 최근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처음 공개된 바 있다.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 디자인 언어를 반영해 소재 본연의 탄성과 강인함을 시각적으로 구현했으며, 실내는 따뜻한 감성의 소재와 배치를 통해 거주공간처럼 안락하게 설계됐다.
디지털 사이드미러(DSM)는 대시보드 양 옆에 매립된 형태로 배치돼 일체감을 높였고, 전면 루프에 고정형 유리를 적용한 ‘비전루프’ 옵션도 새로 도입돼 개방감을 강화했다.

첨단 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현대 AI 어시스턴트 ▲지문 인증 시스템(시동, 결제, 개인화) ▲디지털 키 2 ▲빌트인 캠 2 Plus ▲실내외 V2L 기능(실외는 커넥터리스 방식으로 220V 가정용 전자기기 바로 연결 가능) ▲뱅앤올룹슨 오디오 시스템 ▲지능형 헤드램프(IFS) 등 고급 편의 장비가 두루 적용됐다.
성능 면에서도 개선이 뚜렷하다. 150kW급 전기모터와 함께 연료전지 스택은 94kW, 고전압 배터리는 80kW 출력으로 강화됐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8초에 불과하다.
복합소재가 적용된 수소 저장탱크는 총 6.69kg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산업부 기준 복합연비 107.6km/kg(18인치 타이어, 익스클루시브 트림 기준)를 기록하며, 세계 최고 수준인 720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차체 안전성도 한층 높아졌다. 전방 다중골격 구조와 고강도 핫스탬핑 소재를 활용해 충돌 시 차체의 강성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페달 오조작 방지 시스템(PMSA) ▲9개의 에어백 ▲다중 충돌 자동 제동 시스템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장비가 기본 적용된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전방 충돌방지 보조 2(FCA2) ▲차로 유지 보조 2(LFA2) ▲내비게이션 연동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Z/C/R) ▲전방·후방·측방 주차 경고(PDW)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후측방 모니터(BVM)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RSPA2) ▲운전대 그립 감지(HoD) ▲고급형 후석 승객 알림(ROA) 등 최첨단 기능들이 두루 포함됐다.
아울러 수소충전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214개소의 충전소 정보를 기반으로 실시간 안내하는 ‘루트 플래너’ 기능도 제공된다. 이 기능은 현재 잔여 수소량을 기반으로 목적지까지의 주행 가능성을 판단하고, 충전소 운영 현황, 대기 차량 수, 충전 가능 여부 등을 안내해 최적 경로를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7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넥쏘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넥쏘와 함께하는 모든 경험을 책임질 넥쏘 에브리케어 프로그램은 수소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확신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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