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이슈
야구 시즌 중 구단 떠난 이종범, 깜짝 예능行에 야구팬 '충격'

kt 야구단은 지난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이종범 코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야구계와 방송계에 따르면, 이종범 코치는 최근 JTBC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감독으로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 도중 팀을 떠나 예능 프로그램에 합류하는 건 유례를 좀체 찾아보기 힘든 드문 일이다.
이종범 코치는 지난해 10월 과거 해태 타이거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강철 kt 감독의 부름을 받고 외야 및 주루 코치로 합류했다. 지난달엔 1군 타격 담당으로 보직을 바꿨다. 하지만 팀이 전반기 막판 중위권 싸움 도중인 상황에서 팀을 떠났다. 이강철 감독은 "구단과 잘 상의를 했고 흔쾌히 보내주기로 했다. 본인도 해보고 싶다고 했다. 굳이 막을 필요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구단 측은 "이종범 코치가 이번주 초 면담을 요청하고 퇴단 의사를 밝혔다. 구단은 만류했지만, 논의 끝에 코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며 "이종범 코치 부재에 따른 전력 공백은 없다"고 했다. JTBC 측은 이종범의 감독 합류에 대해 "'최강야구' 감독을 포함한 선수단은 추후 공개 일정을 잡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을 아꼈다.
광주일고-건국대 출신 이종범 코치는 1993년부터 1997년까지 해태 타이거즈(현 KIA), 1998∼2000년 주니치 드래건스(일본)에서 활약한 뒤 KIA에 복귀했다. 타격, 주루, 수비 어느 하나 못하는 게 없는 선수였다. 2012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후 한화 이글스 코치, 방송 해설위원, LG 트윈스 코치, 국가대표 코치 등을 역임했다. 아들은 미국 프로야구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는 이정후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돌연 특검 조사 거부하는 尹…첫 검찰 대면조사 불발될까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쯔양 공갈’ 카라큘라, ‘동물 구조’ 유튜버 복귀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돌연 특검 조사 거부하는 尹…첫 검찰 대면조사 불발될까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마켓인]텐센트, 韓 지분 확대 기조…'우호적 투자'서 M&A 촉발 신호로?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1.8조 기술수출’ 에이비온, 법차손 리스크까지 두 토끼 잡았다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