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정범식 엠즈베버리지 대표 “삿포로 맥주, ‘최고의 한 잔’ 선사”
-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 스탠드 12일 성수동 공식 오픈
프리미엄 맥주 2종 판매...따르는 방법에 따라 맛 달라

정범식 엠즈베버리지 대표는 11일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에 자리한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 스탠드’에서 “삿포로 맥주가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 스탠드’는 앉는 자리 없이 서서 즐기는 스탠드바 형태로 운영된다. 도쿄 긴자의 명소인 ‘삿포로 생맥주 블랙라벨 더 바’ 콘셉트를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공식 오픈일은 오는 12일이며,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엠즈베버리지는 해당 매장을 약 5년간 임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일본 삿포로 맥주의 첫 번째 해외 매장이기도 하다. 최근 국내 수입 맥주 시장에서 일본 제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보다 공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 활동에 나서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일본 맥주 수입액은 약 6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수입 맥주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정 대표는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 스탠드의 경우 브랜드가 쌓아온 노하우는 물론, 서빙 환경·설비·잔 등 작은 디테일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가장 완벽한 상태로 즐길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라며 “언어와 배경이 달라도 맥주 한 잔으로 사람과 사람의 거리가 좁혀지고 즐거운 교류를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맥주 2종은 ▲매장에서만 사용하는 특별한 1.1mm의 얇은 잔에 전문 탭퍼가 직접 따른 맥주와 거품이 7대 3의 비율을 이룬 ‘퍼펙트 푸어’ ▲오리지널 특유의 청량한 목넘김을 자랑하는 ‘클래식 푸어’ 등이다.
맥주 외에는 매일유업 상하농원의 식재료를 활용한 스낵과 소시지 등 간단한 메뉴가 함께 판매될 예정이다. 삿포로 맥주에 최대한 집중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엠즈베버리지는 다양한 고객들이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 스탠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당 최대 3잔으로 맥주 구매를 제한한다. 회사 내부 목표는 매일 현장에서 200~300명의 고객과 만나는 것이다.
정 대표는 “도쿄 긴자의 블랙라벨 더 바도 모든 손님에게 최대 2잔까지만 판매한다”며 “물론 소비자들이 더욱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상황을 보면서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만큼 맥주 가격은 저렴하지 않다. 맥주 종류에 상관없이 잔당 가격은 9000원이다. 요즘처럼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정 대표는 “우리가 가성비를 찾는 부분에서는 약할 수밖에 없다”며 “다만 특별한 한 잔을 마시고 싶은 2030 젊은 직장인들에게는 딱 맞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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