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에서 아열대 과수인 애플망고가 처음으로 수확됐다. 봉화군은 지난 18일 애플망고 시범사업 현장 평가회를 열고 첫 수확 사실을 알렸다.

이번 사업은 2021년부터 봉화군이 추진해온 아열대 작물 재배 교육과 선진지 견학, 그리고 2023년 시작된 아열대과수 전문생산단지 시범사업의 결과물이다. 이후 2년간의 생육기간을 거쳐 봉성면 소재 조상영 농가가 올해 첫 수확의 결실을 맺었다.

올해 수확된 애플망고는 당도와 신선도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향후 시설하우스 대체작물로서의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확은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 환경 변화 속에서 작목 다변화의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장영숙 농업기술과장은 "이번 첫 수확은 기후변화 대응 작목 다변화의 모범적인 사례로, 앞으로도 다양한 유망 아열대과수 발굴과 기술적 지원을 통해 지역 농업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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