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이슈
"강원 양양·호주 워홀녀 걸러라" 충격 발언한 해운대구청장, 결국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최근 논란이 된 발언과 관련해 입장문을 밝혔다. 그는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저의 발언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 드린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지역이나 여성을 지하하거나 폄훼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마음이 상하신 분들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김 구청장은 약 2주 전 부산 지역 기자들과 진행했던 비공식 간담회에서 '양양은 서핑이 아니라 불장난하러 가는 곳', '호주 워킹홀리데이 다녀온 여자는 만나지 말라는 말이 있듯, 양양에 다녀온 여자는 만나지 말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 지역에 대한 부적절한 인식을 기반으로 한 발언으로 논란이 일었다.
이에 강원 양양군청 공무원 노조는 "양양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해안 지역으로 수많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곳"이라며 "공직자가 가진 권위와 영향력을 고려할때, 해당 발언은 단순한 개인의 실언이 아니"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어 "공직자는 국민 전체에 봉사하는 자리이며, 언행 하나하나가 사회적 파장을 가져올 수 있음을 항상 유념해야한다"고도 촉구했다.
김 구청장은 논란이 된 발언을 하게 됐던 배경에 대해서 "출입 기자들과 편안하게 점심 식사하는 자리였다"며 "그 자리 분위기나 전후 대화 맥락이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채 일부 표현만 보도되면서 제 발언의 경위나 의도와 다르게 전달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지역 현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으며, 공직자로서 앞으로 언행을 더욱 신중히 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내일 전국 불볕더위 이어져…제주는 28일 오전까지 비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손담비, 출산 100일 차 맞아? 벌써 선명한 복근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정부, 통상대책회의 개최..."차주 루비오·베센트 만난다"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슈퍼달러에 웃었던 국민연금, 올해 환율 효과는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단독]인투셀, 中 선행특허 상장 전 인지 정황...거래소에도 함구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