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트럼프 연계 토큰 폭락에 가상자산 시장도 동반 하락
- WLFI 토큰·아메리칸 비트코인 주가 급락

5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비트코인은 11만1383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약 0.5%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3.01% 내린 4334달러에 거래됐다.
이번 하락세는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토큰 및 기업 주가 급락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트럼프 연계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젝트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 토큰을 보유한 재무회사 ALT5 시그마는 WLFI 폭락에 따라 주가가 약 12% 떨어졌다. 전일 상장한 비트코인 채굴회사 아메리칸 비트코인도 20% 급락했으며, 이 회사는 트럼프 차남 에릭 트럼프가 깊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이 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을 대량으로 구입하면서 재무 건전성 악화 우려가 커진 것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블룸버그는 "기업들이 가상화폐를 통한 수익 창출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최근 토큰 폭락은 잠재적 위험을 드러내는 신호"라고 전했다.
한편,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나스닥 등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장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트럼프 일가가 대통령 영향력을 기반으로 가상화폐 관련 사업에서 이익을 얻고 있다는 논란과 맞물리며 시장 불안을 더욱 키우고 있다. 민주주의 수호 단체와 일부 정치권에서는 트럼프 일가의 이해충돌 가능성을 지적하며 규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윤리·반부패 전문 변호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가상화폐 산업 감독 당국 인사를 임명할 권한이 있으며, 경쟁 기업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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