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용자산 100억달러 규모…트럼프 친가상자산 정책 속 글로벌 진출 가속

[이코노미스트 정동진 기자]유럽의 대표적인 디지털 자산 운용사 코인셰어스(CoinShares)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코인셰어스는 8일(현지시간) 미국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빈힐 캐피털 인베스트먼트(Vine Hill Capital Investment )와 합의해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는 사전 평가액 기준 12억달러(약 1조6656억원)로 책정됐으며, 코인셰어스의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 가상자산 정책 기조 속에서 관련 기업들의 미국 증시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피터 틸이 지원한 거래소 불리쉬(Bullish)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고,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Circle)도 지난 6월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이어 제미니(Gemini), 피겨 테크놀로지스(Figure Technologies) 등도 상장을 준비 중이다.
영국 저지섬 세인트헬리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코인셰어스는 약 100억달러 규모의 운용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나스닥 스톡홀름에 상장돼 있으나, 미국 상장 이후에는 스웨덴 거래소 거래를 중단할 계획이다.
코인셰어스는 주로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미국 운용사 발키리펀드(Valkyrie Funds)를 인수해 주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를 확보했다.
장마리 모네티(Jean-Marie Mognetti) 코인셰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는 단순히 상장 시장을 옮기는 차원이 아니다”라며 “우호적인 규제 환경을 발판 삼아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는 전략적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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