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라예진 기자] KT가 최근 일어난 경기도 광명시 일대 소액결제 피해 관련 KISA에 침해 사고 신고 조치했음을 알렸다.

지난달 26일부터 KT 사용자의 소액결제 피해 관련 신고가 접수돼, 광명시와 금천구에서 KT 이용자들의 휴대전화 소액결제로 총 4천580만원이 결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광명과 금천 지역에서 발생한 총 74건의 피해 사건을 넘겨받아 병합 수사 중이다.

또 추가로 부천에도 사고 접수가 됐는데 현재 확인된 피해 규모는 모바일 상품권 73만원 충전 등 총 411만원이다. 피해자들은 새벽 시간대 모바일 상품권 구매와 교통카드 충전 등 여러 차례에 걸쳐 수십만원이 빠져나갔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KT는 지난 5일 새벽부터 비정상적인 소액결제 시도를 차단했다. 

KT측은 소액결제 피해 고객에게 ▲어떠한 금전적 피해가 가지 않도록 사전조치 등 만전을 기하고 ▲결제 한도 하향 조정 등 고객 피해 최소화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KT는 개인정보 해킹 정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음을 알렸다. 

KT 측은 "고객 피해 발생 등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경찰 수사와 정부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조속히 사건이 규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100번 또는 24시간 운영중인 전담고객센터를 통해 고객 문의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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