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일반
'전세사기' 당한 양치승, 차까지 팔았다…"회비 환불해주려고"

연예인들의 헬스 트레이너이자 방송인으로 활동중인 양치승이 전세사기로 인해 15억원 가량 손해를 본 뒤 헬스장을 폐업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양치승은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에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라는 영상을 올리고, 자신의 자동차를 중고차로 파는 모습을 담았다.
양치승은 "체육관이 이제 얼마 남질 않아서 회원분들 (회원비를) 환급해주려고 하니까 돈이 좀 모자라서 차를 팔아야 될 것 같더라"고 전했다.
그는 "회원분들이 체육관비를 미리 내놓고 등록을 하시지 않냐. 그 돈을 갖고 산 것이기 때문에 저 차는 사실 내 건 아니었다. 회원분들 것이지"라며 "그러니까 저걸 팔아서 회원분들 회비를 다시 돌려 드린게 맞다"라고 판단했다.
PD가 '많이 힘드냐'고 묻자 양치승은 "그냥 눈물이 조금 맺힌 정도"라고 웃으며 "열심히 살아야지. 파이팅하고"라고 답했다.
이어 헬스장 마지막 날 수업을 진행한 양치승은 회원들에게 "25년 동안 하면서 이런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을 못 했다"며 "늙어 죽을 때까지 체육관을 하다가 죽으려 그랬는데 본의 아니게 이렇게 마감을 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모두가 떠나고 내부가 철거된 헬스장을 보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양치승은 코로나19 당시 헬스장 운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집 담보로 대출을 받아 약 5억원의 전세금을 마련했지만 보증금을 돌려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건으로 인해 그는 보증금 5억원과 시설비 등으로 최소 10억원의 손해를 봤다고 밝혔다.
그는 "몇 년 동안 알던 임대인이라 상상도 못 했다"며 "보증금은 당연히 돌려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한편 양치승은 "기부채납된 공공시설에 입주한 많은 임차인의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며 국회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기부채납된 공공시설에 입주한 많은 임차인이 제대로 된 고지 없이 계약이 무효 처리되거나 퇴거 명령을 받으며 생계 위협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양치승은 청원에서 "기부채납을 통해 공공재산으로 전환된 시설의 관리와 사용 구조에서 발생한 제도적 공백과 정보 비대칭으로 인한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임차인 고지 의무의 제도화 ▲퇴거 조치 절차의 법제화 ▲임시 영업공간 및 대체 지원 제도 마련 ▲행정처분 외부 검토 의무화 ▲정보 미고지 시 임차인 보호 규정 신설 등의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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