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는 18일 충북 진천군 미호강 일대에서 임직원과 지역 주민, 관계 기관 등이 함께한 가운데 멸종위기종인 미호종개 치어 3000마리 방류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미호종개는 중부 내륙 하천에서만 발견되는 토종 어종으로, 서식지 파괴와 수질 오염 등으로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에 속한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직원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아세안 등 해외 사업장에서 ESG 업무를 맡고 있는 임직원 40여 명도 참석했다. 본사 ESG 교육의 일환으로 한국을 찾은 이들은 직접 방류에 참여하며 한국의 천연기념물과 생물 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방류된 치어는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확보한 미호종개 친어 30마리에서 부화한 개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5월 국가유산청 허가를 받아 첫 방류를 진행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 방류를 실시했다.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 협력해 치어의 정착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개체 복원 결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진천공장 인근 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미호강 일대에서 분기별 생태 모니터링과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어린이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생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또한, 지난 10여 년간 100억원을 투입해 33만평(108ha) 규모의 미르숲을 조성해 진천군에 기부 채납했다.
한성희 현대모비스 ESG경영추진실장은 “해외 임직원들과 ESG 정책의 방향성을 공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맞춤형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2022년 국내 자동차 부품 업계 최초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캠페인에 가입했으며, 2045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실시간 에너지 사용 및 배출량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태양광 발전 등 실행 과제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서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ESG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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