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
"열려라 문!"…테슬라, 안전 논란 끝에 차 문 설계 다시 손본다
- 전자식·수동식 장치 '원버튼 통합' 추진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에서 17년간 디자인을 총괄해온 프란츠 폰 홀츠하우젠은 전날 블룸버그 팟캐스트에 출연해 기존에 차 문에 따로 배치된 전자식과 수동식 잠금해제 장치를 하나로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폰 홀츠하우젠은 "전자식과 수동식 장치를 하나의 버튼으로 통합하는 아이디어는 매우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며 "그것은 현재 우리가 개발 중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통합된 방식이 비상 상황에서 탑승자가 문손잡이를 더 직관적으로 다룰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회사가 이런 재설계를 검토하게 된 구체적인 계기는 밝히지 않았다.
최근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 모델Y 일부 차량에서 전동식 차 문이 열리지 않는 사례가 다수 보고됨에 따라 안전 문제에 대한 예비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특히 주행 후 차에서 내린 부모가 뒷좌석에서 아이를 내리려고 할 때나 주행을 시작하기 전에 아이를 뒷좌석에 태우려고 할 때 차 문이 다시 열리지 않는 상황이 여러 차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 문제가 됐다.
테슬라 차 안에는 수동으로 잠금을 해제하는 장치가 있지만, 어린이들의 경우 이에 접근하기 어렵거나 작동시키지 못할 수 있다고 NHTSA는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NHTSA가 2018년 이후 다양한 테슬라 모델에서 문이 열리지 않거나 기타 오작동을 일으킨 사례 등으로 접수한 소비자 불만이 총 140여건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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