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프랭클린템플턴 “연준 금리인하, 위험관리 성격… 내년 불안정성 확대”

프랭클린템플턴은 운용자산(AUM) 1조6400억 달러 규모를 관리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프랭클린템플턴은 지난 17일(현지시간) Fed의 기준금리 25bp 인하 결정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잭 맥킨타이어 프랭클린템플턴 산하 브랜디와인글로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정치적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준은 스태그플레이션, 즉 물가 상승과 노동시장 둔화가 동시에 나타나는 어려운 환경에 직면했다”며 “이번 인하는 금융자산에 결코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것은 노동시장 둔화에 대응하는 데 더 무게를 두겠다는 신호”라며 “통화정책 효과가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만큼 연준은 당분간 높은 물가를 감수하며 고용지표 개선을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026년 정책 전망을 두고 위원들 간 의견 차이가 드러난 것은 내년 금융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며 “첫 시험대는 18일 발표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래리 해서웨이 프랭클린템플턴 리서치센터 글로벌 투자 전략가 역시 “예상대로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다”면서도 “다만 연내 정책 전망과 관련해 위원들 간 의견이 크게 엇갈린 점은 의외였다”고 평가했다.
일부 위원은 추가 인하 필요성을 부정했지만, 다른 위원들은 추가 완화 가능성을 열어뒀으며, 한 위원은 연말까지 총 1.25%포인트 인하를 선호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란 신임 연준 이사가 0.5%포인트 인하를 주장했으나 나머지 위원들은 모두 다수안(0.25%포인트 인하)에 동의했다.
해서웨이는 “채권·주식·외환시장의 초기 반응이 크지 않았던 것은 이번 결정과 성명이 이미 예상 범위에 있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 연준은 명확한 경로를 미리 제시하기보다는 경제 지표에 따라 회의별로 판단하는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노동시장은 둔화되고 있으나 소비는 견조하고 자본 지출도 활발하다”며 “여전히 목표치를 웃도는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지표 의존적인 연준의 태도는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시장이 이미 큰 폭의 금리 인하 경로를 선반영해온 만큼, 이번 발표는 기대에 부합했으나 연준이 아직 이를 공식적으로 지지할 의향이 없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부담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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