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위기에서 빛난 CEO]③
영업이익 1000억 이상·증가율 30% 이상 CEO 22명 선정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 이익 증가율 3267% 압도적 1위
박정원·곽노정·김동관 등 호실적 속 미소 지은 CEO들

또한 곽노정 대표의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황 호조 속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무려 7조원 이상 오르며 최고의 실적을 냈다. 김동관 한화그룹 대표이사 부회장은 한화그룹은 물론, 전략부문 대표를 맡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실적을 이끌며 올 상반기를 빛낸 최고경영자(CEO)에 자리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매출 ‘국내 1000대 상장사’ 중 올 상반기 실적 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회사의 CEO들이 누구인지 알아봤다.
영업이익 증가율 TOP10은 누구
분석 결과,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영업이익(별도 재무제표 기준)이 1000억원 이상 증가함과 동시에 영업이익 증가율이 30%를 넘어선 ‘A학점’ 최고경영자(CEO)는 모두 2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에 영업이익 A학점을 받은 22명의 CEO 중에서도 영예의 1위는 한화오션의 김희철 대표가 차지했다.
한화오션은 최근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내세우며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지렛대로 삼은 기업이기도 하다. 김희철 대표가 이끄는 한화오션은 올 상반기 매출 6조5820억원, 영업이익 648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눈에 띄게 경영 성적이 상승했다. 김희철 대표는 저가 수주 컨테이너선 비중을 줄이고 고수익 LNG선 ‘이익 프로젝트’ 비중을 빠르게 확대하는 등 CEO를 맡은 지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최고의 성적표를 받는 데 성공했다.
2위는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다. SK이노베이션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2조562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3879억원) 대비 560.5%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3위는 박정원 두산 대표이사 회장으로 회사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408억원) 대비 올 상반기 1768억원으로 1360억원이 증가, 영업이익 증가율 333.4%를 기록했다.
22곳 중 유일한 건설업체인 GS건설의 허창수 대표이사 회장은 4위를 기록했다. GS건설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32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760억원) 대비 323.8% 올라 주목 받았다.

5위는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다. HD현대중공업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2167억원에서 올해 9046억원으로 317.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6위는 한명진 SK스퀘어 대표로 회사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553억원에서 올해 2204억원으로 298.6%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서 7위는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다. 이동훈 대표는 지난해 상반기 445억원이던 영업이익을 올해 동기간 1691억원으로 1년 새 1246억원 이상 증가시키는 데 성공했다. 증가율은 279.8%다.
이어서 8위는 김동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8010억원으로 전년(2714억원) 대비 올해 5295억원 이상 늘어났다.
9위는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다. 22곳 중 유일한 증권사인 대신증권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1223억원에서 올해 동기간 3551억원으로 1년 새 2328억원 이상 늘었다. 10위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1642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4505억원으로 174.3%의 증가율을 기록한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다. 상반기 경영 실적 호조로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이용배 대표의 연임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7조원대 상승’ 곽노정, 증가액 1위
올 상반기 영업이익 증가율 A학점 CEO 클럽에 포함된 22명 중 11위~15위에는 ▲11위 김동철 한국전력 대표 ▲12위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 ▲13위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 ▲14위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15위 김동관 한화그룹 대표이사 부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김동철 대표는 한국전력의 상반기 영업이익 전년 1조1691억원에서 올해 2조8574억원으로 1조6883억원 이상 끌어올렸다.
서진석 대표는 셀트리온의 영업이익을 3418억원에서 8030억원으로 134.9% 상승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최성안 대표는 삼성중공업의 상반기 영업이익을 전년 1462억원에서 올해 3329억원으로 1년 새 127.6% 상승시켰다.
곽노정 대표는 SK하이닉스 상반기 영업이익을 전년 7조8541억원에서 올해 15조2123억원으로 1년 새 7조3581억원 증가시켰다. 금액으로 놓고 보면 국내 상장사 중 올 상반기 영업이익 증가액 1위를 기록했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한화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도 전년 1619억원에서 올해 2814억원으로 73.8% 상승시켰다.
이 외 16위에서 22위에는 각각 ▲16위 정용기 지역난방공사 정용기 대표(69.3%) ▲17위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61.4%) ▲18위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54.7%) ▲19위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43.8%) ▲20위 진옥동 신한지주 회장(40.9%) ▲21위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39%) ▲22위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대표(39%) 순으로 올 상반기 영업이익 A학점 CEO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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