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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테리어 스타트업 '아파트멘터리'에 전략적 투자…'AI 홈' 시대 앞당긴다
- AI 기반 몰입형 주거 솔루션 ‘이머시브홈’으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프리미엄 아파트 인테리어 전문기업 아파트멘터리가 LG전자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양사가 가전·인테리어·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주거 경험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의 일환으로, 2022년 시리즈 C 투자 이후 첫 신규 투자 유치다.
국내 아파트 인테리어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한 아파트멘터리는 통합형 주거 서비스 모델을 통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2025년 상반기 기준, 누적 리모델링 착공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4.07% 증가했다. 고객만족도(NPS)는 업계 최고 수준인 56.07점을 기록하며 높은 서비스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양사는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인테리어 설계 초기 단계부터 LG전자의 스마트 가전과 IoT 기술을 완벽하게 통합하는 새로운 주거 솔루션 ‘이머시브홈(ImmersiveHome)’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고객의 생활 방식과 취향에 맞춰 공간과 기술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몰입형 주거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아파트멘터리의 자체 주방 가구 브랜드 ‘아킷’(Akit)과 LG전자의 프리미엄 주방가전을 결합한 패키지 상품을 출시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가구와 가전을 따로 구매하고 설치해야 했던 기존의 번거로운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아파트멘터리에서 상담부터 구매, 시공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함으로써 인테리어 과정 전반의 고객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사업 제휴를 넘어, LG전자가 아파트멘터리 이사회에 참여하는 등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양사는 장기적인 비전을 공유하며 전략적 방향성과 실행 체계를 더욱 긴밀하게 조율해 나갈 예정이다.
윤소연·김준영 아파트멘터리 공동대표는 “지난 10년간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안목을 만족시키며 디테일한 K-장인정신 기반의 홈 리노베이션 서비스를 발전시켜 왔다”며, “북미 등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한 LG전자와 함께 전 세계 고객에게 신뢰받는 새로운 차원의 주거 경험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홈 레노베이션 서비스와 가전은 전 세계적으로 고객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핵심 영역”이라며, “이번 투자는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양사가 장기적인 비전 아래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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