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아이브 장원영 효과 '톡톡'…연매출 1조원 눈앞, 정체는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에이피알의 매출액 컨센서스는 3,706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9,644억4,800만원에 달하며, 연간 매출 컨센서스는 1조3,822억4,000만원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연간 매출 2,591억5,000만원과 비교하면 2년 만에 5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에이피알의 성장은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과 '메디큐브'가 견인하고 있다. 메디큐브 에이지알은 지난달 기준 세계 누적 판매 500만대를 달성했다. 지난해 말 300만대, 지난 6월 400만대를 기록한 데 이어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주력 제품인 '부스터 프로'는 누적 판매 200만대를 돌파했다. 이 가운데 해외 매출 비중이 절반 이상이며,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 특히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메디큐브 에이지알은 제품 기획부터 생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며 유통 마진을 줄이고 원가 효율을 높였다. 2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23.4%로, 아모레퍼시픽(8.09%)과 LG생활건강(5.23%)의 배 이상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에이피알이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경우 시가총액 10조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MSCI 지수 편입이 현실화하면 해외 투자자 유입과 주가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신채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에이피알은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한 실적 성장을 보여주고 있어 11월 MSCI 지수 신규 편입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미용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위해 30여명의 전담 R&D 조직을 신설하고 특허 출원 등 준비를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축적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문 미용 의료기기를 선보이며 화장품을 넘어 뷰티 디바이스와 의료기기까지 아우르는 종합 뷰티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피알은 지난 7월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을 메디큐브 에이지알의 '부스터 프로 미니 플러스'와 '부스터 진동 클렌저' 모델로 선정한 바 있었다. 에이피알은 모델 선정 배경으로 장원영의 독보적인 존재감이 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선도하는 에이피알의 브랜드 방향성과 부합한다는 점을 꼽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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