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머신 이코노미' 세계 첫 규제 나온다…두바이 VARA, 피크(peaq)와 MOU 체결
- '자이텍스 글로벌 2025'서 협약
'머신 이코노미 프리존' 지원 및 인재 양성 협력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웹3 기반 머신 이코노미 플랫폼 피크(peaq)가 두바이 가상자산규제당국(VARA)과 '머신 이코노미' 분야의 규제 수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온체인 로보틱스, 실물기반 인프라(DePIN), 토큰화된 기계 등 새로운 자산 분야에 대한 세계 최초의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양측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린 '자이텍스 글로벌(GITEX GLOBAL) 2025' 기간 중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4시간 가치를 창출하는 기계 자체를 새로운 형태의 실물자산(RWA)으로 보고, 이를 제도권 내로 편입시키려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피크가 최근 홍콩에서 공개한 '토큰화 수직 로보팜'처럼, 기계가 자산이 되어 거래되는 경제 모델을 규정을 준수하며 UAE에 도입하는 것이 목표다.
이는 두바이의 금융 부문 전략과 맞물려, VARA가 이 혁신 분야의 성장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양측은 이번 MOU를 통해 4가지 핵심 분야에서 협력한다. 주요 내용은 ▲UAE 내 '머신 이코노미 프리존(MEFZ)' 지원 ▲peaq 기반 프로젝트를 위한 규제 지침 마련 ▲머신 이코노미 전문가 유치 및 교육 ▲지속 가능한 경제 모델 개발을 위한 익명 데이터 공유 등이다.
VARA는 피크가 추진 중인 MEFZ를 규제 샌드박스 및 인프라 허브로 인정하고 관련 논의를 지원한다. 또한, VARA 라이선스를 신청하는 피크 생태계 프로젝트를 위해 양측이 공동으로 행사를 개최하고 규제 지침을 안내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머신 이코노미 구축자들과 두바이 규제 당국 간의 명확한 소통 창구를 마련함으로써, 로보틱스 및 DePIN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팀에게 두바이가 최고의 비즈니스 목적지임을 재확인시켰다는 평가다.
매튜 화이트 VARA 대표는 "두바이는 머신 이코노미와 같은 신흥 분야를 수용해 디지털 경제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혁신과 책임 있는 감독을 결합해 두바이를 차세대 자산 클래스의 글로벌 벤치마크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맥스 테이크 피크 공동창업자는 "UAE는 웹3와 응용 로보틱스 분야의 세계적 혁신 허브"라며 "이번 MOU는 머신 이코노미를 규정을 준수하는 방식으로 실현하고, 완전히 새로운 경제 부문을 열기 위한 양 기관의 중요한 약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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