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업토버' 꺾인 비트코인…월가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
- 미중 무역 긴장·리스크 회피에 한 달 새 5% 하락
24일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한 달 사이 5% 가량 떨어지며 뚜렷한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 오후 3시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전달 대비 4.58% 떨어진 10만8783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빗썸 기준으로는 1억6351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9일 기록한 원화 최고가(1억7973만원) 대비로는 9.02% 급감한 수치다.
같은 기간 주요 글로벌 자산과 비교하면 더욱 두드러진다. 비트코인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해서다. 최근 한 달 사이 삼성전자는 15%, 금은 8%, 엔비디아는 1% 올랐다. 비트코인 투자자만 잃은 셈이다.
거시 환경 악화와 실망 매물 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우선 미중 무역 갈등에 따라 위험회피(risk-off) 흐름이 나타나자 고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비트코인이 가장 먼저 타격을 받았다. 안전자산인 금이나 펀더멘털 기반 전통자산인 주식 등은 매크로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지만, 비트코인은 여전히 '리스크 자산'으로 인식된 것이다.
제프 메이 BTSE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더블록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최근 하락세는 미중 무역 긴장을 포함한 거시 경제 위기 때문"이라며 "긴장이 계속되는 한 변동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업토버 기대감이 과도하게 선반영된 점도 비트코인을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현재 수익률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최근 10년 중 최악의 10월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리서치 임원은 "10월 강세장은 일종의 관성처럼 반복되다 보니 시장의 기대가 너무 앞서 있었다" 며 "기대에 못 미치는 가격 흐름이 실망 매도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월가 전문가들은 연말 반등을 점치며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에크는 2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최근 비트코인 하락은 일시적 조정이다. 금의 가격 움직임과 비교했을 때 저점에 근접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매수를 노렸던 투자자들은 현재 국면을 잘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비트코인 1억원 돌파를 적중했던 제프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SC) 리서치 총괄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은 대규모 강제청산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도 연말까지 20만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 2023년 이후로 50주 이동평균선 위에 머물러 있는 비트코인의 하락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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