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은행 계열 ‘효자 노릇’에 순이익 확대
 정책 지원 맞물리며 성장세 이어질까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578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이자이익은 5178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늘었고, 누적 기준으로는 1조5108억원으로 2.0%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569억원으로 17.1% 감소했지만, 누적으로는 2011억원으로 1.6% 성장했다.
다만 은행 계열사들의 실적은 다소 주춤했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각각 1489억원, 24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7.6% 감소했다.
금융지주에선 주로 은행이 효자계열사도 통하지만, JB우리캐피탈의 약진이 돋보였다. JB우리캐피탈은 3분기 누적 순이익 2116억원을 기록했다. 은행 계열사의 순익을 앞지르며 그룹 내 ‘2인자’ 입지를 굳혔다. 이 같은 비은행 부문의 성장이 그룹 실적 방어에 큰 역할을 했다.
BNK금융그룹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77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9.2% 늘었다. 비이자부문 이익 확대와 대손비용 감소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부문별로 보면, 은행 계열사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6704억원으로 전년 대비 0.8% 감소했다. 부산은행은 4209억원으로 9.4% 늘었지만, 경남은행은 2495억원으로 14.2% 줄었다. 반면 비은행 부문은 캐피탈·증권·저축은행·자산운용 등 전 계열사 실적이 개선되며 누적 1660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전년보다 33.8% 증가했다.
권재중 BNK금융그룹 CFO(부사장)는 “자산건전성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리스크 조정 수익성을 중심으로 자산 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개선된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지방금융지주들이 호실적을 이어가는 가운데, 정부도 지방 금융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방우대 금융 간담회’를 열었다.
특히 지방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이 협업하는 ‘공동대출’ 제도를 확대한다. 현재 ▲광주은행-토스뱅크 ▲전북은행-카카오뱅크 ▲부산은행-케이뱅크에 ▲경남은행-토스뱅크 등이 공동대출과 관련해 협업 중이다.
공동대출은 주로 개인신용대출에 국한돼 있지만, 향후 부동산담보대출·개인사업자대출 등으로 영역을 넓히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건당 대출 규모가 큰 주택담보대출로 공동대출 상품이 확대되면 지방은행은 큰 규모의 대출 성장을 이룰 수 있다. 게다가 정부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 속 가계대출 확대가 어려워진 현 상황에, 개인사업자대출까지 공동대출 상품이 확대된다면 대출영업 다각화 효과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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