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재편에 나선 기아…광주·화성 공장서 ‘셀토스 HEV’ 생산
- 2026년부터 전기차 중심으로 개편
2027년 스포티지·K5·쏘렌토 등 생산
[이코노미스트 박세진 기자] 기아가 2026년부터 국내 생산 거점을 전기차 중심으로 개편한다. 내연기관 차량 비중을 줄이고, 전동화 모델 생산 라인을 확대해 글로벌 전기차 경쟁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2026~2027년 주요 차종 생산 계획'을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오토랜드 광주와 화성을 축으로 차세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의 생산 체계를 본격화하고, 2027년 이후 글로벌 시장 확대에 대응한 대규모 라인업 전환에 나서는 것이 주요 골자다.
먼저 오토랜드 광주에서는 ▲2026년 셀토스 후속 모델(SP3) ▲2027년 스포티지 후속(NQ6) 모델이 순차적으로 생산된다. 이중 셀토스 후속 모델에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처음으로 도입된다.
오토랜드 화성은 기아 전동화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는다. ▲2026년 니로 상품성 개선 모델과 셀토스 후속(SP3) ▲2027년 K5 상품성개선 모델과 쏘렌토 상품성개선 모델, PV7(LW) 등이 차례로 투입된다.
이들 모델은 공통적으로 전동화 비중이 크게 늘어난 차종들이다. 니로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의 전동화를, K5와 쏘렌토는 주력 세단·SUV의 하이브리드화를 이끈다. 여기에 상용 전기 밴 PV7까지 더해지면서, 화성공장은 사실상 하이브리드·전기차·PBV를 아우르는 전동화 복합 거점으로 재편되는 셈이다.
여기에 더해 회사는 내년부터 화성 2공장에서 SP3 ‘병행생산’을 돌입한다. 안정적인 라인 운영을 통해 생산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병행생산은 한 차종을 두 개 공장에서 나눠 생산하는 체계인데, 이를 미뤄봤을 때 출시 될 SP3의 비중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재 셀토스는 기아 SUV 라인업의 주력 모델이다. 국내외에서 연간 30만대 이상이 판매되는 ‘볼륨카’다. 2023년 글로벌 판매는 약 33만9000대, 2024년에도 30만대 안팎의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하남버스공장의 경우 글로벌 시장 수요와 환경 법규 변화를 고려해 중장기 운영방안을 재검토 중이다. 생산차종 및 운영 효율성 개선을 위한 방안도 노조 측과 논의하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이어지는 광주·화성 라인업 개편은 기아 전동화 전략의 핵심 단계”라며 “내연기관 중심에서 하이브리드, 전기차 중심으로 전환되는 과도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리 아이 무시해주세요”… 아들맘 필수 구독 채널 ‘소히조이’ [김지혜의 ★튜브]](https://image.isplus.com/data/isp/image/2025/11/02/isp20251102000029.400.0.jpg)
![도로 위의 크리에이터, ‘배달배’가 만든 K-배달 서사 [김지혜의 ★튜브]](https://image.isplus.com/data/isp/image/2025/09/25/isp20250925000152.400.0.jpg)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생계 위해 갔다가 참변"…비통에 잠긴 붕괴 사고 희생자 빈소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이데일리
로제 ‘아파트’·케데헌 ‘골든’, 제68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머스크 '돈방석' 1조달러 보상안 통과…월가 '말말말'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마켓인]IPO 공백기…프랜차이즈·리테일, 볼트온 딜 잇따라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삼일제약, 삼각 성장에도 매출보다 낮은 시총에 오너일가 ‘지분 쇼핑’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