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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지스타 신작 공개로 이름값한 ‘엔씨’…넥슨 부재는 아쉬워
- 엔씨 ‘아이온2’ 시연버전 공개…크래프톤 ‘팰월드 모바일’ 최초공개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가 지난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개막 첫날 부산 벡스코 일대는 이른 아침부터 입장객들로 북적이며 활기를 띄었다.
지스타 행사는 올해로 ‘스무 한 살’을 맞았다. ‘지스타 2025’는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을 맡아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개최됐다.
개막식에는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올해 지스타의 주요 참가사 및 유관기관 대표인 김병규 넷마블 대표, 김태영 웹젠 대표, 이진형 크래프톤 퍼블리싱 본부장(부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고 ‘지스타 2025’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올해 지스타는 국내 주요 게임사뿐 아니라 해외 게임사와 국내외 인디게임 개발사들도 참여해 눈길을 모았다. 벡스코 제1전시장에는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웹젠, 그라비티가 참여했으며, 제2전시장에는 해외 게임사 블리자드와 인디게임 개발사 80여 개사가 참여했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A급 신작들이 관람객을 맞이했다. 대표적으로 엔씨의 ‘아이온2’, 넷마블의 ‘일곱개의 대죄:Origin’ 등이 있다.
올해 메인스폰서를 맡은 엔씨 부스에는 아침부터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엔씨는 이번 지스타2025에서 단독 300부스 규모의 최대 시연존을 마련했다. 특히 엔씨는 신작 아이온2의 쾌적한 시연을 위해 이번 지스타 단일 게임으로는 최대 규모인 100석의 시연 환경을 조성했다. 하지만 입장과 동시에 관람객이 몰리며 평균 4시간 이상 기다려야 게임을 시연할 수 있을 정도로 긴 대기열이 형성됐다.
현장을 방문한 최모씨(30)는 “과거 아이온을 즐겨했었다. 그동안 아이온2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렇게 먼저 플레이해 볼 기회가 있다기에 부산으로 내려왔다”며 “그래픽이나 타격감에 있어 기대이상이다. 빨리 정식 출시버전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엔씨는 이번 지스타에서 글로벌 신작 MMORPG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를 깜짝공개하기도 했다. 호라이즌은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 산하 스튜디오 게릴라(Guerilla)의 호라이즌 IP를 활용해 개발중인 MMORPG 신작이다. 기계 사냥꾼들의 땅 데드랜드(Deadlands)를 배경으로 호라이즌의 핵심 요소인 헌팅 액션을 계승하면서 MMORPG 장르에 맞춘 고도화된 전투 시스템, 높은 자유도의 세분화된 커스터마이징 등 차별점이다.
지난해 대상을 받은 넷마블은 ‘지스타 2025’에 출품한 5종(일곱 개의 대죄: Origin, 몬길: STAR DIVE,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이블베인, SOL: enchant)의 작품이 관람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신작을 체험하려는 이용자들의 발길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기대작인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게임을 체험한 이용자들로부터 그래픽 및 전투 콘텐츠, 탐험 요소를 비롯한 전반적인 게임의 완성도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스토리와 오픈월드 콘텐츠 모두 높은 몰입도를 보인다는 등의 호평을 받고 있다.
지스타 2일차에는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2년 연속 지스타 현장에 깜짝 방문해 게임 시연하며 유저들과 소통했다. 방 의장은 "게임산업의 미래는 결국 이용자와 함께 호흡하고 공감하는 현장에 있다"며 "유저와의 직접 소통이 곧 혁신의 출발점이라 생각한다" 밝히기도 했다.
크래프톤 부스에도 관람객들의 관심이 모였다. ‘팰월드 모바일’ 시연존 앞에는 2시간 30분 이상의긴 대기줄이 형성되기도 했다. ‘팰월드 모바일’은 일본 개발사 포켓페어(Pocketpair)의 ‘팰 월드’ IP를 기반으로 펍지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신작이다.
부스는 팰월드의 세계관을 모티브로 한 테마파크형 공간으로 꾸며져 게임 속 콘텐츠를 현실에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연출됐다. 관람객은 ‘팰 사냥 존’과 ‘팰 포획 존’에서 미션을 수행하며 디지털 스탬프를 수집하고, 모은 스탬프로 팰월드 모바일 굿즈를 교환했다.
지스타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주말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5'에는 20만2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아이온2’와 ‘팰월드 모바일’ 등 여러 신작이 공개됐지만 넥슨의 부재를 아쉬워하는 유저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의 경우 지스타 참가시 거의 매번 최대 규모로 참여해왔던 만큼, 지스타를 여러번 방문했던 관람객 입장에선 넥슨의 빈자리가 크게 다가올 수 밖에 없었다. 특히 넥슨이 지스타에서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던 여러 게임 쿠폰은 지스타 인기 선물 중 하나였다.
경기도 구리에서 지스타를 찾은 20대 김모씨는 “개인적으로 넥슨 부스가 없어 아쉬웠다”며 “그래도 신작을 먼저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콘솔 및 PC 기반 타이틀이 더 많이 나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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