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직접 개발해 특허까지 마친 헤어롤이 출시됐다.

20일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구롤(쿠롤-KOOROLL)이 출시됐다"며 "완판을 기대한다"고 알렸다.

구혜선은 "처음 시작하는 사업이지만 단순한 제품 런칭보다는 K-컬쳐의 현상학을 확장한 것으로 해석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헤어롤 하나에는 한국 사회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 거리. 즉, ‘헤어롤을 하고 집 밖으로 나서는 사람들’의 서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설명이다.

구혜선은 "헤어롤은 단순 미용 도구가 아니라, 개성과 저항, 익숙함과 실용성, '나로 살기 위한 선택'이기에 일종의 퍼포먼스로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쿠롤'은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 대학원에서 공학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구혜선이 이해신 카이스트 화학과 석좌교수와 함께 개발한 헤어롤이다.

기존의 원형 모양이 아닌 직사각형의 납작한 형태로, 원하는 크기에 맞게 변형할 수 있다. 또 부피가 크지 않아 이동에도 용이하다.

구혜선은 지난 2020년 7월 특허증 출원 신청을 했으며, 이듬해 12월 정식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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