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배우 김우빈도 ‘온라인 폐지 줍줍’…토스뱅크 ‘콩콩팡팡’에 등장한 사연은?[김윤주의 금은동]
- PPL 안했지만 연예인 모델 효과 톡톡
매일 이자 받기·소비 복권 등 서비스 노출
금융‧은행 산업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글로벌 확장 등 내부 목표는 물론, 주요국 금리인상 등 외부 요인도 영향을 끼칩니다. 횡령, 채용 비리와 같은 다양한 사건들도 발생합니다. 다방면의 취재 중 알게 된 흥미로운 ‘금융 은행 동향’을 ‘김윤주의 금은동’ 코너를 통해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흥미로운 점은, 이 모든 장면이 토스뱅크가 의도적으로 진행한 간접광고(PPL)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보통 예능에서 특정 금융 앱이 계속 등장하면 ‘광고인가?’라는 의문이 들기 마련이지만, 토스뱅크 측은 “콩콩팥팥 건 관련해서 PPL을 진행하기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오히려 토스뱅크 직원들은 첫 방영 때에서야 자사 은행이 언급됐다는 사실을 알았고, 이후 회차마다 모니터링을 이어가고 있다는 후문이다.
1화부터 등장한 토스뱅크 “생각지도 못한 이자 재테크”
콩콩팡팡은 ‘콩콩팥팥’이라는 식품업체가 있다는 세계관 속 직원들이 해외문화탐방을 떠나는 내용이다. 회사 대표는 이광수, 감사는 김우빈, 직원은 도경수 등으로 역할이 구분돼 있다. 특히 이번 해외탐방에서 자금 관리는 감사인 김우빈이 도맡았다.
1화에서 김우빈은 휴대폰 은행앱 화면을 보고 “통장에 넣어놨더니 이자가 만원씩 붙었다”며 “돈이 이득이 됐다”고 말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제작진은 이 화면에 ‘생각지도 못한 이자 재테크’라는 자막을 달았다.
김우빈이 받은 이자는 수백만원 단위의 멕시코 여행 자금을 토스뱅크 입출금통장이나 나눠모으기에 보관해 붙은 것으로 해석된다. 토스뱅크는 입출금통장에 연 1%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넣어놓기만 해도 매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토스뱅크의 파킹통장 성격인 ‘나눠모으기’ 서비스의 금리는 연 1.6%로 설정돼 있다.
체크카드로 추로스 사먹고…소비 복권 긁어 26원
콩콩팥팥 2화에서는 멕시코의 오래된 추로스 가게에서 김우빈이 토스뱅크 체크카드 ‘나이트핑크’로 결제하는 장면이 잡힌다. 또한 멕시코 시우다델라 시장 탐방을 가기 전 벤치에 앉은 출연진들은 토스뱅크의 ‘소비 복권’ 서비스를 언급한다.
김우빈은 “토스뱅크 이벤트로 26원을 획득했습니다. 큰 도움이 됐어요. 복권 8개 긁어서 26원을 얻었어요.”라고 말한다. 토스뱅크 고객들은 국내외 어디서나 토스뱅크 체크카드로 결제할 때마다 소비복권 한 개를 받는다. 복권 당첨금액은 최소 1원부터 최대 5만원이고, 당첨즉시 결제에 이용한 카드가 연결된 통장으로 입금된다. 하루에 최대 10개의 복권을 받을 수 있다.
영상 자막에는 토스뱅크 대신 ‘토*스뱅크’로 표기됐고, 여기에 제작진은 ‘온라인 폐지 줍기 완’이라는 자막을 달아 웃음을 더했다. 온라인 폐지 줍기는 ‘앱테크(애플리케이션+재테크)’의 다른 말이다.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기업이 제공하는 소액의 포인트나 리워드를 모으는 행위를 뜻한다. 김우빈 또한 앱테크를 통해 알뜰하게 여행 경비를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인기 예능 통해 연예인 홍보모델 효과 톡톡
더 흥미로운 점은 토스뱅크를 비롯한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연예인 광고모델을 기용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 시중은행의 경우 유명 배우나 아이돌을 내세워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쓰지만, 인뱅의 경우 광고모델을 앞세우기보다 서비스 기능과 사용자 경험(UX) 자체로 승부를 봐왔기 때문이다.
이런 업계 특성 속에서, 토스뱅크는 ‘콩콩팡팡’이라는 예능을 통해 오히려 가장 강력한 형태의 홍보 효과를 얻게 됐다. 광고비를 쓰지 않았는데 충분히 광고 이상의 노출이 이뤄진 셈이다. 다만 모델 계약이나 콘텐츠 저작권 등의 이슈를 고려해 토스뱅크는 이를 소재로한 마케팅 등은 별도로 진행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예능 출연진이 방송에서 실제 사용 경험을 자연스럽게 언급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고, 직원들 사이에서도 ‘진짜 토스뱅크를 사용하고 있구나’라며 반갑다는 반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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