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해외주식 양도세율 22%→40%" 서학개미 '화들짝'…李 가짜 담화문, 경찰 내사
대통령실은 27일 공식 공지를 통해 “해당 담화문을 발표한 사실이 없으며, 내용은 명백한 허위”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명의를 도용한 허위 조작 정보의 유포는 심각한 범죄”라며 “이번 사안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수사 지시도 이미 내려진 상태”라며 위법성 판단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문제가 된 허위 담화문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 대통령 이재명입니다”라는 문구로 시작하며, 국내 경제가 “심각한 외환위기 국면에 들어섰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율을 현행 22%에서 40%로 상향, △해외주식 보유자에게 연 1%의 ‘해외주식 보유세’ 신설,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 등 구체적인 세제 변경 내용이 담겼다. 마무리에는 “대한민국 대통령 이재명, 2025년 12월 10일”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마치 발표 예정 문건이 사전 유출된 것처럼 꾸민 흔적도 드러났다.
이번 허위 문건은 특히 해외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불안을 키웠다. 최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환율 관련 간담회에서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강화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어, 실정과 허위 내용이 뒤섞이며 더욱 큰 혼선을 초래했다. 정부 관계자는 “해당 문건의 내용과 시점은 완전히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하며 세제 변화 가능성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경찰도 즉각 대응에 나섰다. 국가수사본부는 “대통령을 사칭한 거짓 내용이 정부 정책에 대해 심각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지시했다. 국수본은 “유포 경위를 추적해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여러 차례 허위 조작 정보를 강하게 규제해 왔다며 “이번 허위 담화문 유포 행위도 예외 없이 처리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온라인 기반의 정보 확산 특성상 2차·3차 유포도 빠르게 이어지는 만큼, 정부는 정확한 사실 확인과 법적 조치를 병행해 대응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갓 잡은 갈치를 입속에... 현대판 ‘나는 자연인이다’ 준아 [김지혜의 ★튜브]](https://image.isplus.com/data/isp/image/2025/11/21/isp20251121000010.400.0.jpg)
![딱 1분… 숏폼 드라마계 다크호스 ‘야자캠프’를 아시나요 [김지혜의 ★튜브]](https://image.isplus.com/data/isp/image/2025/11/09/isp20251109000035.400.0.jpg)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강스템바이오텍, 골관절염 치료제 ‘오스카’ 임상 2a상 투약 완료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꼼수 vs 전략적 선택…김재환 논란 일파만파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외국인은 ‘진짜 한국’을 원한다…“이제 비싸게 팔아야”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마켓인]엔씨 美법인 지분 사들인 유럽법인…존재감 다시 드러내나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인공관절 수술, 톱질이 아니라 밀링”… 제진호 원장이 선택한 10억 로봇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