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이슈
불수능서 살아남은 이부진 아들…"의대 안 간다" 화제, 왜?
박선영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4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요즘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난리'다. 아니, 이부진 사장의 아들이 '난리'다"라며 "휘문고 3학년인 이 사장의 아들 임 모군이 올해 수능을 1개 틀렸다나? 휘문중학교 다닐 때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더니"라고 적었다.
박 위원장은 "요즘 쫌 산다하면, 돈 좀 있다는 연예인이나 준재벌은 안 되더라도 너나없이 영어유치원부터 시작해 외국으로 보내려고 기를 쓴다"며 "돈이 없나, 인맥이 없나, 세상에 부럼 없을 삼성가 상속녀가 아들을 초중고 모두 한국에서 보냈다는 사실에 내가 다 고마울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학도 국내에서 보낼 거라고 한다"며 "다들 보내고 싶어 하는 의대는 아니고, 의대 가서 삼성병원을 세계적인 병원으로 만들어도 좋겠지만, 또 상속 운운하며 난리 칠 것 같으니까, 의대는 안 보내는 건가"라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아무튼 이부진 사장 맘에 든다"며 "이 사장 덕분에 부서져 내린 우리 교육이 좀 제대로 섰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2007년생임 임군은 경기초등학교 졸업 후 휘문중학교에 진학, 2023년 전교 2등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졸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장은 임군이 중학교에 입학하던 시기 주소지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서울 강남구 대치동으로 옮겼다. 당시 재계에서는 임군의 강남 8학군 진학을 교육을 위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같은 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올해 수능 채점 결과 작년보다 매우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2026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지난해보다 난도가 크게 올라 응시 과목에서 전체 만점자는 재학생 4명, 졸업생 1명으로 총 5명에 그쳤다. 작년(11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국어와 영어 영역이 '불수능'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한편, 박 위원장이 진실화해위와 무관한 글을 올린 것에 대해 적절성을 두고 논란이 됐다. 박 전 위원장은 "난 이부진 대표를 본 적도 없다. 소식통은커녕. 다만 이 나라의 무너진 교육 현실을 안타까워하는 사람으로서 사실을 있는 그대로 썼을 뿐"이라며 "교육 문제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글을 쓸 수 있다. 하물며 나는 지금 현직도 아닌데, 뭐가 문제인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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